
총회 임원, 산불 전소 영남북부교회 방문 위로
아름다운 교회 복구 모습으로 영남 북부 지역 복음의 전초 기지 되길
박병선 총회장은 부활절을 맞아 4월 25일(금) 산불로 예배당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영남북부교회를 방문하고 이영기 목사와 관계자를 위로했다.
이날 김성규 부총회장, 김병진 총회 회록서기, 정성엽 총회 총무, 백영택 경북노회장, 백창현 노회서기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교회 피해 복구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실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특히 교회와 목회자 가정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박병선 총회장의 인도로 김병진 목사의 기도, 박병선 목사의 설교 및 축도로 진행됐다.
박병선 목사는 “성령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산불로 전소된 영남북부교회를 위해 전국에 있는 합신 교회들이 마음을 모으고 주님의 사랑으로 함께 기도하는 것은 성령 안에서 경험한 아름다운 모습이라 여겨진다”면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맺혀진 믿음의 열매, 사랑의 열매, 소망의 열매가 이번 산불을 통해서 더 힘 있게 이 지역사회에도 펼쳐져 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교회 재건 등 앞으로 일어날 모든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 지역 이 동네에 풍성하게 열매로 맺어지는 은혜, 특히 영남북부교회가 성령 안에서 복음의 역사를 힘있게 이루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기 목사는 “산불로 전소된 영남북부교회의 소식을 듣고 합신 전국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만들어 주신 상황 속에서 앞으로 교회가 다시 복구할 수 있을까 같은 그런 걱정은 사실 조금도 없다. 마음이 평안하고 이제 하나님께서 하시는 대로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대로 가면 된다. 너무나 자유롭고 평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영기 목사는 “영남북부교회가 아름답게 재건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합신의 전국 교회가 잊지 아니하고 기도를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저도 더욱더 힘을 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목회를 마지막까지 열심히 섬겨보겠다”고 밝혔다.
이영기 목사는 “경북도청 소재지인 이곳 안동을 비롯해 봉하, 예천, 의성 등 영남 북부 지역에 합신 교회가 없다”면서 “앞으로 영남북부교회 예배당이 아름답게 재건되어 영남 북부 지역에서 복음의 전초 기지로써 힘있게 성장해 가기를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백영택 경북노회장은 “이번 정기 봄 노회에서 ‘영남북부교회 재건축위원회’가 조직되어 5인의 위원이 선정됐다”며 “합신교회의 헌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재건축위원회가 재정의 투명성은 물론,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병선 총회장은 “영남북부교회 예배당이 합신 교회를 비롯해 한국교회의 사랑과 헌신으로 재건되기에, 경북노회 재건축위원회는 한마음이 되어 건축 과정에서 완공될 때까지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합신 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병선 총회장은 특히 “예전에는 마을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른들은 잔치를 벌여서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며 “이같이 영남북부교회도 예배당 건축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위로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로운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선 총회장은 이영기 목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한데 이어 교회의 빠른 복구와 회복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