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인터뷰 합신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유진소 목사
대 담 자 _ 유진소 목사(HIS 이사장, 부산노회 호산나교회), 김학인 목사(본사 편집국장)
대담일시 _ 2024. 12. 18(수) 호산나교회 담임목사실
▲김학인 편집국장(이하 김학인) : 합신총회세계선교회(Hapshin International Services, 이하 HIS)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소감과 포부를 말씀해 주십시오.
△유진소 이사장(이하 유진소) : 제가 서울 온누리교회 부교역자로 있을 당시 한국교회 선교를 이끌어가는 아주 귀한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선교에 대한 도전을 주셔서 저와 성도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셨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때 오셨던 선교사님들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분들이 모두 합신 출신이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HIS가 우리 합신 교단만이 아니라 한국교회에 거룩한 도전을 주는 그런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하여 HIS의 이사장 직분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았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사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합신 교단만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그 역사를 감당하겠습니다.
▲김학인 : HIS의 21회기 이사회를 소개해 주시고, 올 한 해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유진소 : HIS는 총회파송이사, 선교전문이사, 위촉이사, 선교사 이사를 포함하여 총 75명의 이사들로 구성됩니다. 21회기 HIS 이사회도 선교의 마음을 모으는 합신 교단 교회와 선교사들 중심으로 활발한 이사회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2025년에는 HIS 이사회를 중심으로 합신 선교의 미래 발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정책과 실행들은 본부 회장과 총무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이사회는 합신 선교 토대를 든든히 세우는 일들을 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선교 홍보와 동원, 은퇴 선교사 준비, 선교지의 재산등록과 선교지 이양 등 중요한 미래 방향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본부의 실무진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이사회는 기도하며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학인 : 선교사 수급과 선교사 은퇴와 관련하여 HIS는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유진소 : HIS는 은퇴를 맞이하는 선교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선교회가 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65세 이상 되는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은퇴 준비와 교육, 은퇴 기금 마련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합신 선교펀드 모금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교회를 방문하여 홍보하고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동시에 합신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동원과 교육, 비전트립을 시도해 볼 생각이고 선교사 자녀들(MK)을 차세대 선교의 자원으로 동원하고자 합니다.
▲김학인 : 교회들이 HIS 사역에 동참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유진소 : 현재 합신 교단의 30% 정도가 HIS 선교에 협력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HIS 외에도 여러 방법으로 선교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작은 교회들도 HIS의 선교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함께하고, 선교기도회, 선교주일 등을 HIS와 함께하며 전 교회가 선교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학인 : 호산나교회가 선교를 매우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HIS 선교사대회도 호산나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교회의 선교 사역에 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유진소 : 호산나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는 것 외에 프로젝트 선교와 단기 선교 두 가지 사역에 성도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선교로는 키르기즈스탄에 대학교를 세워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큐티 책을 캄보디아어로 제작하고 보급하며 캄보디아 현지 교회를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지역에 파송된 선교사들과 함께 프로젝트 선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단기 선교는 매년 20여 개 팀, 3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하여 직접 사역을 체험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다문화 예배를 통해 선교적인 교회의 영성을 키워가고 있으며, 국내 여러 기관과 미자립교회를 위한 선교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에서는 선교 제자훈련이라는 선교 양육 프로그램과 선교 중보기도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학인 : 끝으로 2025년 새해를 맞이해 독자들에게 신년 인사와 함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진소 : 2025년 새해는 여러 가지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라는 파도가 밀려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님이 주신 비전과 열정이 있다면 우리는 오히려 이 파도를 타고 넘으면서 아름다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선교가 바로 우리의 비전이자 열정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가슴에 선교의 비전과 열정을 회복하여 선교적 교회를 이루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