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노회 가을 교역자 수련회
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새벽 5시, ‘단풍 속 남도 여행’이란 주제로 11일(월)-13일(수) 2박 3일간 순천과 하동, 구례를 투어할 경기북노회 목사 14명, 사모 11명은 전남 순천으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실었다.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형편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특산물로 배를 채우고 순천만 습지와 와온해변의 일몰을 눈에 담았다. 저녁에는 광양개혁교회당(이홍년 목사)에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최덕수 목사(교역자 회장)는 말씀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의도치 않게 오해가 생길 수 있는데 자초지종을 듣고 결국 교회의 하나 됨을 확인하는 것처럼, 어떻게 하면 노회가 하나 됨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관한 방도는 바로 원활한 소통이고 이로 인해 하나 되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정별로 교회와 가정의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도들에게는 차마, 아니 어쩌면 가족에게도 말하기 힘든 고민을 나누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은 교역자 수련회에서만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교제이지 않을까. 이 시간을 위해 한자리로 모이게 하신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통과 공감이 풍성한 교제였다.
둘째 날은 국가 정원 산책을 시작으로 명소를 바삐 찾아가며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였다. 다시는 볼 수 없을 듯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어였지만 서로 찍어 준 사진을 보며 웃는 시간 속에서 금새 피로는 잊혀만 갔다. 꿈처럼 흘러간 3일이었다고 후기를 남긴 어느 사모의 글처럼 참석자들 모두가 교역자 가정들이 맘 편히 교제하며 쉼과 위로의 장을 마련한 교역자회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동화 목사 / 경기북노회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