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기독교개혁신보사 첫 번째 ‘개혁신보 포럼’

0
9

기독교개혁신보사 첫 번째 ‘개혁신보 포럼’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 개혁주의 신앙강좌로 열려

기독교개혁신보사가 주최한 ‘개혁신보 포럼’이 11월 1일 오전 11시 창원 벧엘교회당(임석주 목사)에서 개최됐다.

종교개혁 507주년을 맞아 개혁주의 강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총회 신학연구위원회와 영음사, 그리고 영남지역 세 노회(경남, 경북, 부산)가 협력하여 영남지역 교회 직분자 8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기독교개혁신보 편집국장 김학인 목사의 인도로 총회 신학연구위원회 위원장 임형택 목사의 기도, 부총회장 김성규 목사의 설교, 신문운영이사회 이사장 정재호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창 50:15-21)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성규 목사는 “동성애 등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악한 세력들이 교회와 성도를 집어삼킬 듯이 공격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모든 것들이 주님의 교회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오늘날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면서, 마지막 심판의 날에도 모든 악을 선으로 바꾸어 승리하신다는 믿음을 끝까지 간직하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정식 목사 : “성경적이며 역사적 개혁주의 정신 바르게 알고 전수하기를”

제1강좌는 부산노회장 이종주 목사의 기도에 이어 문정식 목사(열린교회, 전 총회신학연구위원장)가 ‘종교개혁과『웨스트민스터 교회정치』(1645)와 우리’란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문정식 목사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2024년 합신 개정번역판)가 총회 신학연구위원회에 의해 번역되어 한국교회에 제공된 이때, 합신 교회와 노회와 총회가 『웨스트민스터 교회정치』(1645)에 담긴 성경적이며 역사적 개혁주의의 정신을 바르게 전수하고 이해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교직자들에게는 교회 직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회복되고 그들에 의해 구성되는 교회 치리회는 개혁적인 모습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우리 왕께서 합신 교회들 위에 그런 은혜를 주시길 기도한다”고 강조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승구 교수 : “성경이 말하는 복음만 선포하는 교회가 진정한 참된 교회”

제2강좌는 경북노회장 황병기 목사의 기도에 이어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남송석좌교수)가 ‘종교개혁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우리’란 제목으로 특강을 펼쳤다.

이승구 교수는 “종교개혁의 근원적 이유는 당대의 교회가 참된 교회가 아니기에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루터와 다른 개혁자들은 중세 말기의 로마 가톨릭 교회 안에서는 성경이 말하는 복음이 선포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참된 복음의 왜곡으로 인해 잘못된 복음이 선포되어 많은 백성을 오도(誤導)했기 때문에 참된 교회가 아니라고 한 것”이라며 “오늘날도 성경이 말하는 복음 외에 다른 것이 선포되거나, 성경의 복음을 왜곡하는 교회들은 모두 참된 교회가 아닌 것이 된다”고 밝혔다.

이승구 교수는 “한국교회 대부분은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진정한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일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겸손히 회개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교회 세습 문제 △목회자들의 재정적 투명성이 부족한 문제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성적인 타락 문제 △우리 주변 사람들의 가난과 아픔에 동참하는 일에 게으른 문제 △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효험만 있으면 어떤 형태의 종교적 행위도 다하는 문제 등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지적하는 우리들의 외적인 부패”라면서 “이 모든 일에 대해서 우리는 진정한 회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 신학연구위원회가 개정 번역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널리 알리는
개혁주의 신앙강좌로 진행, 호평

기독교개혁신보사가 주최한 제109회기 첫 번째 ‘개혁신보 포럼’은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총회 신학연구위원회가 개정 번역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개혁주의 신앙강좌로 진행되면서 뜻깊은 행사가 됐다.

기독교개혁신보 사장 전창대 장로는 “이번 개혁신보 포럼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가 임하고, 참석하신 모든 분에게 큰 유익이 있었다”면서 “아울러 그동안 기독교개혁신보를 사랑하고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신앙의 동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창대 장로는 “신문사 정관 1조에 밝힌 대로 개혁주의 신앙에 입각한 언론 문화사업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번 개혁신보 포럼도 이러한 언론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신문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리며 교회별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