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제89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수련회 은혜 가운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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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수련회 은혜 가운데 열려
450여 명 등록 500여 명 참석… 회장에 최석분 권사 등 신임원 선출

전국여전도회연합회는 8월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제89회 정기총회 및 수련회를 열고 연합회의 단합과 발전을 모색했다. 이번 수련회는 460여 명 등록,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예수 믿는 신자의 행복’이라는 주제와 ‘복음은, 우리를 통하여 기뻐하는 자에게로 향한다’(행 13:47∼49)라는 표어로 열렸다.

개회예배는 회장 김명숙 권사의 인도로 직전회장 차영주 권사의 기도, 남서울연합회 허옥석 권사의 성경봉독, 전국여전도회 미스바찬양단의 찬양에 이어 총회 전도부장 김승준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빛 가운데로, 사귐으로’(요일 1:5∼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승준 목사는 “섬김으로 헌신하신 여전도회 회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며 “이번 수련회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듣고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세히 보아 손으로 만지는 경험으로 위로와 힘을 얻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승준 목사는 “요일 1:9의 자백은 억지로가 아니라 기꺼이 내 어두움을 인정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 사귀고 서로 사귐을 경험하실 것”이라면서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삶과 사역을 하는 전국여전도회 회원이 될 것”을 축복하며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어진 예배는 김학유 합신 총장의 격려사와 군선교회 임원의 인사로 진행됐으며, 오후 7시 30분 홍동필 목사가 인도하는 저녁 집회가 마련됐다.

무명하나 가장 위대한 신자, 개혁된 여전도회원이 되기를

한편, 수련회 2일째인 8월 20일(화), 변세권 총회장이 ‘개혁된 여전도회 회원은 이름없는 자의 명예인, 무명하나 위대한 여자의 비밀을 알아야!’(삿 4:4∼10)라는 제목으로 개회예배 말씀을 전하면서 제89회 총회가 개회됐다.

변세권 총회장은 “하나님은 사사 시대를 자유인이 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깊은 항복을 받아내시려는 기회의 시간으로 주셨다”고 전제한 후 “오늘 본문의 드보라도 훌륭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사로 세웠다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형편이 여자라도 나설 수밖에 없는 지경이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변세권 총회장은 “여전도회원들이 처한 조건과 환경이 무명한 것 같지만, 이곳 여기가 진정으로 위대하게 살아내야 하는 자리”라면서 “그래서 모순조차 품을 수 있어야 하고, 말이 안 되는 현실을 겁내지 말고, 전전긍긍하면서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무명한 것 같지만 가장 위대한 신자인 여자의 비밀을 간직할 수 있는 실력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장대윤 회장 및 임원들의 인사와 기독교개혁신보 김학인 국장의 인사에 이어 총회 회무가 시작됐다. 회무 처리에서 1년 동안 연합회를 섬길 신임원들을 선출했다. 또한 제88회기 총회 결산 및 제89회 예산안 통과, 특별헌금 작정과 실행위원회 보고, 각 부 보고, 지연합회 사업 보고를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 최석분 권사(경기서 오정성화교회) △부회장 : 진경숙 권사(인천 동부교회) △총무 : 이강숙 권사(동서울 은평교회) △서기 : 이미영 집사(서서울 남문교회) △부서기 : 정형숙 권사(전남 호산나교회) △회의록서기 : 조윤정 집사(동서울 화평교회) △회계 : 한현우 권사(북서울 한양교회) △부회계 : 신현정 권사(경기중 은혜교회)

신임회장 최석분 권사는 “이번 회기에 작은 계획이 있다면 약한 교회를 좀 더 돌아보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선한 행보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라며, 세워진 예산과 계획들 위에 주님이 함께하여 주시므로 우리의 섬김과 헌신이 주님께는 영광이요 교단에 유익이 되기를 기도하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서 저녁 집회와 새벽기도회 등을 인도하며 주강사로 섬긴 홍동필 목사를 비롯해 이계호 교수, 홍구화 교수의 특강은 참석한 여전도회원들에게 큰 은혜를 끼치며 도전을 전했다.

특히 염광교회 찬양팀 솔라워십(최성일 목사)의 경배와 찬양은 예배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며 눈물이 있는 은혜의 성황을 이루었다. <관련기사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