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제108회 제2차 상임위원회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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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 제2차 상임위원회 소집
각 상비부 및 위원회 사업 보고 및 제109회 총회 준비

제108회기 제2차 상임위원회가 8월 8일(목) 중계충성교회 별내캠퍼스(김원광 목사)에서 소집돼 각 상비부 및 특별위원회 제108회기 각 부서 사업 보고 및 제109회 총회를 준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 특별위원장이 모인 가운데 열린 상임위원회는 지난 회기 동안 진행했던 사업들에 대한 상세한 보고의 시간을 갖고,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합신 총회와 교회에 베푸신 은혜를 함께 나누었다.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총회장 변세권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박병선 목사의 기도에 이어 총회장 변세권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김덕선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변세권 총회장은 ‘개혁된 교회의 상임위원회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실행할 수 있어야!’(딛 2:1)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상비부와 특별위원회가 성경의 바른 교훈에 기초해서 모든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하며, 상비부가 서로 협력하여 아름다운 총회가 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무처리에서 재정감사위원회 위원장 구정오 목사는 “합신 회계 실무 매뉴얼대로 각 상비부와 위원회가 성실하게 감사를 준비하는 등 많이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예산 집행 시 사업계획서가 누락된 곳이 있다”고 지적하고 “각 부서에서는 사업의 내용과 결정 사항을 회의록에 꼭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정오 목사는 특히 “총회 수입 예산인 ‘총회를 위한 헌금’이 부족하기에 각 상비부와 위원회는 시스템적으로, 혹은 협의를 통해 총회 보조금부터 사용한다는 생각을 바꾸어야 하며, 재정부와 행정실(간사)에 권한을 주어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전자세금계산서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정오 목사는 “특별위원회는 그 책임을 다한 후 해산해 주시기 바라며, 임무가 계속되는 것이라면 총회의 허락을 받아 상비부로 전환해서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히고 “특별위원회와 임원회의 협업을 통해 재정과 사역의 연속성, 효율성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회 교육부장 전한종 목사는 “장년공과 ‘믿음의 도를 위하여’(유다서)를 발행했으며 최근 번역된 웨스트민스터대요리문답에 기초하여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공과를 준비 중”이라고 말하고 “계절공과는 ‘예수님의 자기소개’(에고에이미)를 출판했으며 계단공과 단행본과 성경통신학교 공과 개정본은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장 이강식 장로는 “108회기 총회를 위한 헌금 내역을 보면 합신 교회 981개 중에서 146개 교회가 참여해 15%의 참여율을 나타냈다”면서 “적정한 총회 재정 확보를 통해 원활한 총회 운영과 상비부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의 재정 확보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총회에 소속된 모든 지교회가 회원 교회로서 의무를 지고 참여하는 총회 회비, 즉 세례교인 분담금으로의 개선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수전도부장 박재균 목사는 “이번 회기동안 △탈북자 사역지 1곳 △교도소와 소년원 등 교정 사역지 2곳 △군선교회 소속 교회 6곳 △다문화 사역지 5곳을 방문하여 예배 인도 후 사역 보고를 듣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보고했다.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나하균 목사는 “108회기 동안 △임원 선거 개선안 △원로(은퇴)목사 개선안 △교단 연합안 △미자립교회 및 농어촌 미자립교회 대책안 △신학생 수급 대책안 등 그동안 정책안들이 완성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신학연구위원회 위원장 문정식 목사는 “제102회 총회가 맡긴『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개정번역(2024년 판)을 완료했으며 제109회 총회에서 최종 보고 후 출판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독교개혁신보사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권역별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103회 총회가 맡긴 『표준예식서』는 109회 총회 후 개정 작업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도부 부장 김승준 목사는 월력사업 수익금과 대여금 회수금을 가지고 교회 개척 지원과 미자립교회 지원을 해왔다고 보고하고, 총회에서 결의된 “교회 개척 매뉴얼”에 따라 이번 회기에 충남노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천안산울교회를 설립하도록 도왔으며, 이미 전도부가 지원하여 설립된 교회에서 전도세미나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총회 전도부 운영매뉴얼”을 총회에 보고하여 승인을 받아 전도부의 효율적 운영을 해 가도록 계획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외에도 이번 상임위원회에서는 예정시간을 넘겨가면서까지 총회 산하 각 상비부와 특별위원회의 보고와 함께 질의가 이어졌다. 대부분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다른 부서와 위원회의 보고를 경청하여 회의에 성실한 자세로 임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다만 충분한 보고와 질의를 위해서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