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제32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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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 성료
‘아버지의 뜻대로’를 주제로, 450여 명 참석

제32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가 7월 4일(목) 오후 3시부터 6일(토) 낮 12시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아버지의 뜻대로’(눅 22:42)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2024년 여름수련회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장로회원과 가족 등 450여 명이 함께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영·육 간재충전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특히 모든 참가자들은 은혜로운 말씀과 찬양을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하며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는 장로가 될 것을 다짐했다.

개회 예배는 회장 장대윤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박헌중 장로의 기도, 미스바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총회장 변세권 목사의 설교, 회계 최인호 장로의 헌금 기도, 소프라노 유하빈 자매의 특송, 변세권 총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교회를 바르게 섬기는 장로’

‘개혁된 교회 장로의 사명은 계시로서의 복음과 그 실체로서의 교회를 바르게 섬길 수 있어야’(갈 1:11-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변세권 총회장은 “우리에게 교회는 내 생활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역사 속에서 개혁된 교회에 속해 있다는 전제하에, 교회를 교회답게 이루어 내고 이 시대 역사 앞에 나보란 듯 제시하고 후대의 역사 속으로 운반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장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은 총무 박태룡 장로의 사회로 장대윤 회장의 개회선언, 제32회기 활동 영상, 강원노회장 정재호 목사의 환영사, 목사부총회장 박병선 목사와 장로부총회장 양일남 장로의 격려사, 합신총장 김학유 목사와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노성배 장로의 축사, 동성애대책위원장 최광희 목사와 전국여전도회연합회장 김명숙 권사의 인사, 증경회장단 및 내외빈 소개로 진행됐다. 이어 리더신학원 학사보고 및 소개, ‘총회를 위한 헌금’ 전달, ‘강원노회 지교회를 위한 후원금’ 전달, 장로 3대 가문 시상식, 공로상 시상식, 지노회 장로회원과 신임 장로회원 환영식 등으로 이어졌다.

첫날 저녁 예배에서 ‘생활 신앙’(빌 2:12-16)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영선 목사(남포교회 원로)는 “장로는 교회라는 공동체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른이자 부모로서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일하심을 지혜롭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장로로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을 갖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신실함과 공의로움과 자비로움과 희생으로 신앙생활에 승리와 영광이 있는 장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장로 다짐

수련회 둘째 날 아침 성문근 장로가 인도한 경건의 시간에 이어 오전 첫 번째 세미나는 ‘마음을 따르지 않을 용기’라는 주제로 이동렬 합신 교수가 강의했다.

이동열 교수는 “우리 시대의 가정 급성장하고 있는 강력한 종교는 바로 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자아숭배교’”라고 지적하면서 이 시대에 우리가 따라야 할 열 가지 교리에 대해 설명하고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중심의 토대가 되어 다음 세대를 ‘용기’ ‘진정성’ ‘헌신’하는 믿음의 용사들로 세우는 합신의 장로가 되기를 당부했다.

두 번째 세미나에서 ‘땅, 길 그리고 신앙’(신 11:11-12)이란 주제로 강의한 고양주 목사는 “성경 말씀을 대할 때 고대 근동의 맥락 속에서 역사와 문화와 지리, 그리고 영적으로 이해한다면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과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후 시간 운탄고도 케이블카, 정선 아리랑시장, 별마로 천문대 등 5곳으로 나뉘어 관광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 예배에서 ‘포로의 원인과 회복’(렘 29:10-14)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증경총회장 장상래 목사는 “오늘날 예배를 가볍게 여기는 풍조가 있다”고 지적하고 “예배를 예배답게, 예배의 소중함을 알고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장로 회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최후의 그날,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예배의 성공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로회원들은 ‘합신 교회와 목회자의 사역을 위해’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연합과 발전을 위해’ 합심 기도회를 한 후 수련회 둘째 날 시간을 마쳤다.

수련회 마지막 날 아침 6시 최종설 장로가 인도한 경건의 시간에 이어 오전 10시 폐회 예배는 선임부회장 김희곤 장로의 사회로 부회장 현덕순 장로의 기도, 은평교회 글로리아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박지현 목사(은평교회)의 말씀 선포, 김병진 목사(역곡동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차이를 만드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지현 목사는 “이 시대 한국교회의 가장 큰 영적인 문제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는 기도 시간이 줄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일할 때 예상하지 못한 비난 등 약함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 차이를 만드시는 하나님을 믿고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주께서 맡기시는 일에 더욱 힘쓰는 장로회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 2박 3일 수련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마치는 영상’ 시청과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제창, 회장 장대윤 장로의 폐회선언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2024 여름수련회는 찬양과 기도와 말씀은 물론 노회별 친교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친밀한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수련회가 됐다. 장대윤 회장은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 속에서 힐링과 쉼을 누리며 모두가 한 식구임을 재확인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라면서 “2024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각자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일터로 돌아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전국장로회연합회 모든 회원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말로 수련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