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포커스] 합신 지도자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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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지도자 초청 간담회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주최한 ‘합신 지도자 초청 간담회’가 7월 15일(월) 오전 11시부터 생활관 대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 노회 대표 목회자, 합신 이사회(학교법인 자유학원), 합신 교수와 교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김학유 합신 총장이 합신 발전을 위한 고견을 듣고자 각 노회 지도자들을 초청했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변세권 총회장의 기도로 간담회를 시작하였다. 김학유 총장은 먼저 학교의 상황을 브리핑했다. 김총장은 우리나라의 현재 신학생 수의 급감 현상들을 통계 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한 교회 한 신학생 보내기 운동’, ‘M. Div. 지원학생 전액장학금 지원’ 등 타 교단의 대책들을 소개하고 합신의 대처 노력을 설명했다.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해 김 총장은 합신의 강점을 살려 1)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연구와 교육 강화, 2) 온라인 중심의 합신 바이블 아카데미, 리더신학연구원 등 교육방법 다각화, 3) 각 선교단체, 개혁파 교단 등과의 MOU를 통한 학교의 외연 확장, 4) 총회, 노회, 각 교회들과의 소통을 강화, 5) 미사용 학교부지의 활용 등을 제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각 노회별 대표들이 나와 합신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을 발표하였다. 발표자들은 대부분 현재 합신을 포함한 신학교들이 겪는 위기와 어려움들에 공감하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합신의 교단 직영과 학교의 유휴 부지의 처리 등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그리고 학교의 제반 운영에 대해서 이사회가 주도적으로 책임 있게 감당해 달라는 요청과, 교단을 위한 신학교로서 목회자를 양성하는 일에 더욱 힘써 달라는 당부, 합신의 좋은 인프라를 사용하여 총체적인 기독교 대안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제안 등이 제시되었다. 이외에도 합신의 개혁신학 전통을 지켜가면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기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있었다.

각 노회 대표들의 의견을 들은 뒤, 임석영 목사(증경총회장)의 발언과 박삼열 목사(학교법인 자유학원 이사장)의 기도요청을 듣고 함께 기도한 후 홍동필 목사(이사회 서기)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