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회 직할 하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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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회 직할 하에 있어야

예장합동, 총신대 재단이사회 정관 개정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총회임원회가 총신대가 총회의 지도하에 운영되도록 정관을 변경하기로 했다.

총회임원회와 백남선 전 총회장 등은 지난 10월 8일 대구 황금교회(박무용 목사)에서 첫 모임을 열고 재단이사회 정관 개정안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 따르면 정관 변경은 총회 결의 후 이사 정수의 3분 2 이상의 찬성에 의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할청의 인가를 받도록 한 것이다. 특히 총신대가 총회의 직할 하에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총신대가 예장합동 총회가 설립한 직영신학교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한편 재단이사장이나 특정인이 학교를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총신대 총장을 교수 출신으로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총신대 교수회에서 신학부 교수 중 4인을 추천받아 운영이사회에서 2인을 선출한 후 2인 중 제비뽑기로 선출하기로 했다. 연령은 선출 당시 만 61세에 도달하지 아니한 자로 임기는 4년 담임, 정년은 만65세로 정했다.

특히 교수들 안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자가 총장후보로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비교적 젊은 교수들이 총장으로 선출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제비뽑기는 금권선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