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새해 소망과 계획_신혼부부/정하람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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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람 청년(후세대교회)

 

여느 때보다 설레는 새해, 2024년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노회에 소속된 진주 후세대교회의 청년 정하람이라고 합니다. 해가 바뀌어 29살이 되었구요, 지난 해 11월 11일에 결혼을 한 신혼입니다.

2024년을 맞이하는 저의 마음은 여느 때보다 더 설레고 기대가 가득합니다. 20대의 마지막이 찾아왔고, 평생 살아온 곳을 떠나 새로운 도시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지요. 무엇보다 결혼을 하고 처음 맞이하는 해이기에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큽니다.

사실, 결혼을 한 지 한 달 반 만에 2년 차가 되었지만, 아직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의 근무지나 연고지가 아닌 제3의 도시에 신혼 터전을 잡았기에 근무지 이동이 있을 2월까지는 주말부부로 지내야 하거든요. 그러나 주말만 누리는 결혼생활을 통해서도 왜 하나님께서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하시며 배필을 짝지어주셨는지 몸으로 느끼며 이해하고 있습니다. 혼자 짬 날 때 보던 드라마를 시간 맞춰 함께 TV로 보는 것, 무엇을 먹을지 홀로 고민하다 함께 메뉴를 정하고 즐겁게 식사를 준비하는 것, 커플 잠옷을 입고 마주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것, 각자 교회에서 예배하다 함께 예배하는 것, 주말 저녁 마주 앉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 등등 함께하기에 누릴 수 있는 유익함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더 애틋하고 매일 함께할 날들이 더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저희는 연애를 시작할 때 서로를 향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하나님도 더 사랑하게 되는 연애를 하자고 다짐했었는데요, 새해와 본격적인 결혼생활을 맞아 같은 다짐을 해봅니다. 알콩달콩 신혼생활도 좋지만, 저희 가정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잊지 않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우리 가정의 가장 큰 기쁨이 되길, 어려움을 만날 때라도 우리 가정의 머리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길, 그 길을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배필과 함께 걸으며 서로를 향한 사랑도 더 성숙해가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