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총회 친선사절단, 일본장로교회 정기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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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친선사절단, 일본장로교회 정기대회 참석
양 교단 환담 갖고, 선교 등 협력 방안 논의

변세권 총회장(온유한교회)과 박혁 총회서기(성가교회), 정성엽 총회총무(남은교회) 등 총회 친선사절단은 지난 11월 22일(수)부터 23일(목)까지 일본 복음루터동경교회에서 개최된 ‘일본장로교회 정기대회 2023’(대회장 코다마 다케시 목사)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일본장로교회 대회장(총회장) 초청으로 참석한 이들은 내빈 인사와 함께 일본장로교회 임원들과 양 교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내빈 인사에서 변세권 총회장은 “양 교단이 지난 2006년 이후 귀한 교제를 시작하여 2018년 11월 23일에 선교협약을 맺고 복음 전파를 위해 협력해 오고 있는 가운데 임태교, 허태성, 차효진, 김용민, 박성주 선교사가 귀 교단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변세권 총회장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의 교제와 협력을 더욱 풍성하게 인도하셔서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드린다”면서 “‘역사적으로 개혁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정신을 계승하고 멋진 대회를 펼쳐 나가게 되기 바란다”고 밝히고 “일본장로교회 정기대회 2023이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대회가 되기를 기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친선사절단은 23일 저녁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일본장로교회 대회 임원들과 환담을 갖고 일본장로교회에서 사역 중인 합신 동문들의 처우 개선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에 대해 일본장로교회 임원들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합신 동문 수련회 열려

이에 앞서 총회 친선사절단은 23일 오전 동경호산나교회(김용민 선교사)에서 ‘일본 합신 동문 수련회’를 열고 합신 동문들을 격려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임태교, 허태성, 황영천, 염성준, 박수민, 박성주, 김용민, 민수식, 차효진, 사카모토 효부 목사 등이 참석했다.

변세권 총회장은 ‘공유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초대교회가 훗날 좀 더 완숙해져야 할 교회의 모습들에 비추어 볼 때는 아직 여러 부분에서 미숙했지만 거룩한 공회로서의 교회에서 나타나야 할 보편성의 속성에 있어서 오늘날의 현대 교회가 도저히 구현해 내지 못하고 있는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면서 “이런 모습을 회복하거나, 최소한 그런 의지를 구현하려 할 때 바로 그 교회는 ‘개혁된 교회(reformed church)’의 한 실질을 구비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권 총회장은 “개혁이란 자신이 믿는다고 고백한 신앙고백의 진리를 지키고 순종하는 일에 충성을 다하는 데서부터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하고 “다른 사람에게 개혁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부터 개혁하는 것이 옳고, 자신이 속한 교회 속에서부터 부단히 적용하는 것이 순서”라면서 “이렇게 스스로 밀알과 누룩이 됨으로써 상황이 제아무리 나쁘다 할지라도 반드시 당신의 교회를 보존하시고 역사 속에서 계승시키는 섭리의 도구가 되는 것, 바로 이것이 오늘날 타락한 교회들이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제 길을 갈 수 있게 되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지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