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법정으로 끌고 간 것은 성경 가르침에 벗어난 행동”
인터콥 소송 1심 판결 기자회견
본 합신총회를 상대로 한 인터콥선교회(이하, 인터콥) 소송 1심 판결에 대한 기자회견이 12월 1일 총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변세권 총회장과 유영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박대현 서기, 이기태 위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자회견은 박대현 서기의 사회로 유영권 위원장의 배경 설명, 변세권 총회장의 모두 발언, 박대현 서기의 입장문 낭독,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변세권 총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한국교회는 역사 속에서 개혁된 교회의 신앙고백과 교회 정치를 저버린 데서 많은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합신 총회가 교단의 신앙적 신념 아래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결단한 규정을 인터콥이 세상 법정으로 끌고 간 것 자체가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선택이며 행동”이라면서 “인터콥의 행동은 한국교회의 신앙적 신념의 근간을 흔들고, 혼란에 빠트리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음을 확인하며, 다시 한번 기독교 신앙의 문제는 기독교 안에서 해결하려는 것이 신앙의 정신에 합당함을 밝힌다”고 밝혔다.
유영권 위원장은 “종교적 문제를 가지고 세상 법정으로까지 끌고 간 행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항소의 결과를 다시 봐야 하겠으나, 일단 1심의 판결 내용만으로도 세상 법정에 호소한 인터콥의 행동이 세상 법에서도 동의가 되지 않는 것임을 확인한 사안으로서 교단의 신앙과 신념을 지켜야 하고 보존하여야 하는 한국교회에 좋은 판례가 되었다”고 밝혔다.
유영권 위원장은 “인터콥이 1심 판결의 의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항소한 것은 인터콥이 새롭게 변하여 하나님 나라에 소중한 선교 단체가 되기를 바라는 교계의 소망을 저버리는 행동이 아닌가 싶으며, 계속해서 세상 법정에 호소하는 것으로 바르지 않은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유 위원장은 “합신교단은 처음부터 계속해서 교단에 속한 교회와 성도의 신앙을 보존하여야 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고, 교단의 신앙 정체성을 훼손하는 주장이 본 교단에 속한 교회와 성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 일관성 있게 대처해 왔다”면서 “만일 이러한 상황을 방관 혹은 방치한다면 그것은 교단의 사명을 포기하는 것으로서 우리 교단의 존립 자체의 위험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게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인터콥이 이제라도 자신들을 돌아보아 바른 신앙 정신으로 회복되어 본 교단이 협력할 수 있는 선교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