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개혁신보사장 취임사> 좋은 사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_황인곤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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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인곤 장로, 기독교개혁신보 사장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제100회 총회를 통해 기독교개혁신보 사장으로 선임 받았습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요, 제게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만이 가득합니다.

기독교개혁신보는 지금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교단의 기관지로서 교단이 지향하는 개혁정신과 성경적 진리를 지키고 전하는 일에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또한 기독교개혁신보의 독자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의 토대 위에 세울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또한 앞 선 사장님들, 이사님들과 전국 교회의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기독교개혁신보 직원들의 수고로운 땀의 결실이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개혁신보의 사장으로 취임하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대로 기독교개혁신보가 바른 진리를 지키고 혼탁한 세상에서 바른 믿음의 이정표로써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기독교개혁신보는 우리 교단의 중추이며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헌법에 명시된 것처럼 장로교 정치원리인 ‘양심의 자유’와 ‘교회의 자유’를 기반으로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이념을 추구하며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개혁을 주도하는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교권주의를 막기 위한 성경적 원리를 제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교단 봉사에 있어서 목사들의 사역상 평준화와 교단 안에서 각계각층의 의사 발표를 공정하게 보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총회선언문 제8항).

아울러 이단의 침투를 막고 현대교회의 세속화를 성경적으로 정확하게 지적하고 이를 극력 방지하는 일(총회선언문 제9항)을 비롯해 우리 자신부터 개혁하면서 독선주의나 폐쇄주의를 금물로 생각하고 개혁주의 신앙과 개혁운동에 동조하는 이들을 기쯤으로 격려하며 상호 협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총회선언문 제10항).

이러한 이념을 가지고 기독교개혁신보는 ①역사적, 전통적 개혁신학 제시, ②역동적 교회의 방향성 제시, ③교회의 시대적 사명 제시 등의 3대 제작 지침을 세우고 한국 교회의 개혁을 주도하는 신문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는 절대적인 가치관보다는 상대적인 가치관을 인정해 달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포스트모던이즘이 가져온 결과이며 그로 인하여 정통적인 가치관이 몰락하고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더 이상 참견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 절대 가치를 주장하는 기독교를 독단적이라고 하면서 총체적으로 기독교를 상대로 도전을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럴 때 진정으로 기독언론의 역할이 필요한 시대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우리 교회가, 우리 성도들이,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굳건하게 신앙을 지켜나가기 위해 기독교개혁신보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일에 전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기독교개혁신보는 큰 힘을 얻을 것입니다.

앞으로 좋은 사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기도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며 지혜를 나누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따라 헌신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장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눈이 닿는 곳에 관심을 가지는 신문, 하나님의 귀가 향하는 곳에 귀를 기울이는 신문,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의 소식을 전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