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이젠 예수님과 함께 살자_나택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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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예수님과 함께 살자

나택권 장로(호산나교회)

 

우리 인생에게는 궁극적으로 자신과 남을 도울만한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이나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고(시 146:3) 영원토록 살아계시는 예수님을 의지하라고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만 바라보고 있을 때는 물 위로 걸어갈 수 있었으나 예수님 이외의 다른 주변 상황을 볼 때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들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의지하면 더 깊은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할 때 모든 것이 해결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하는 그 예수님은 과연 어떤 분인가를 알아가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사항이며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신앙의 길인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시작이며 또 믿음을 완전하게 하시는 주님이시며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모든 부끄러움을 참아내셨으며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기쁨을 기대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히 12:2).

오늘날과 같은 이 패역한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도 비록 짜증스럽고 지치고 낙심하여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지만 낙심하지 않고 소망과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을 살아가실 때에 거역과 슬픔과 고난과 그리고 배신으로 인한 죽음까지 경험하셨지만 끝내 승리하신 예수님의 그 발자취를 따라가기를 좋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바라보지를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믿음의 시작이었고 우리의 믿음을 완전하게 하시는 분임으로 예수님만을 통해서만 신앙의 경주를 완주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려면 육체적인 生命(생명)을 유지해야 함으로 많은 수고를 해야 하고 또한 영적으로는 죄와 죽음의 짐을 지고 가야 하는 고달픈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이 짐들은 먼저 먹고 살아가기 위한 짐, 인간관계에서 오는 짐, 인간의 한계점에서 오는 두려움, 무서움 같은 짐 그리고 죄의 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무거운 짐을 진 채로는 신앙의 경주를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달려갈 신앙의 길은 단거리 코스가 아니고 장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많은 인내를 요구하므로 이를 위해 적당한 훈련을 해야 하고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모든 것을 벗어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경주를 올바르게 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우리들은 늘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예수님에게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서 먼저 배울 수 있을까요?

우리들의 신앙생활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말씀 생활에서 배우면서 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 생활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깨달을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성경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길은 성경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주께서 말씀으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시 119:101-102)”고 고백합니다. 또 우리가 말씀 생활에 힘쓸 때 사람이 잘못된 교훈에 빠져들지 않고 유혹에 넘어지지 않게 됨으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온 마음을 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딤전 6:3-5).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는 목적도 어떻게 하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가를 발견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는 인간인지라 계속해서 죄를 짓고 회개하고 또 죄를 짓고 회개를 하곤 합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죄성은 잡초처럼 회개해도 계속 자라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주의 깊게 사고하고 그대로 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양쪽에 날이 선 칼보다도 더 날카로워서 우리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며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걱정까지 알아냅니다(히 4:12).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 자와 가장 다른 점은 살아있는 자가 숨을 쉬고 있다는 것과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을 지닌 하나님의 말씀도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 말씀을 어떻게 해야 우리 안에서 계속 움직이게 할까요?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매일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머리에서 이해함으로써 그 말씀이 우리 자신과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한 이것을 마음 속 깊이 받아들여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살아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 속에 적용함으로 생활 속에서도 말씀이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가끔 길을 걷다 보면 애완견 머리에 Sun Cap을 씌워 전방만 보게 하여 앞만 보고 걸어가게 하는 장면을 보기도 하고, 꿩 사육장에 가 보면 그물망이 없어도 하늘을 날지 못하도록 꿩에게 Sun Cap을 씌워 꿩을 사육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모두가 동물들에게 인간이 목표한 어느 한 곳에만 집중하게 하는 수단인 것입니다. 오늘 기고한 “예수님만 바라보자”라는 제목의 말씀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삶의 수단이나 방법도 아니지만 오직 하늘에 계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볼 때만이 우리를 온전한 신앙의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어 소개해 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듯이 우리 모두는 무거운 짐 진 자들입니다(마 11:28). 이 무거운 짐을 진 채로는 어느 누구도 신앙의 경주를 완주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백 년을 살 수 있는 백 세 세대라고 합시다. 우리가 백수를 할 수 있다면 지금 남은 세월은 얼마나 되나요? 아마도 40년 30년 20년 10년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긴 신앙의 경주를 완주하려면 지금까지 앞에서 언급한 말씀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고 무거운 짐 벗어 버리고 성경 말씀을 우리 마음속 깊이 받아들여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살아있게 늘 기도하며 살아가도록 합시다. 이번 여름 수련회를 통하여 받은 은혜를 늘 생각하면서 예수님만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해 봅시다.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해서만 믿음을 지속시킬 수 있고 또한 그분만을 통해서만 신앙의 경주를 완주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만날 때까지 남은 생애를 불필요한 인간적인 치장과 거추장스러운 모든 것을 벗어 던져 버리고 우리 예수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대열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