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프랑스 위그노 정례회, ‘코끼리와 맞선 파리’ 주제로
위그노 장군 프랑수와 들라누는 가톨릭 왕군과 싸우는 위그노를 가리켜 ‘거대한 코끼리와 맞선 작은 파리 한 마리’(une petite mousche contre un grand elephant)라고 빗대어 말했다. 바씨 학살(1562년) 이후 낭트 칙령(1598년)까지 36년 동안 지속된 여덟 번의 전쟁에서 위그노는 고작해야 한두 번이나 간신히 비등했다고 할 수 있을까, 위그노의 도전은 대부분 패전으로 장식되었다.
그런데도 왜 위그노는 무모하게 여겨지는 전쟁을 강행했을까? 물론 신교를 표방한 귀족들 가운데 이참에 이득을 노리는 불온한 요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위그노가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앙을 공인받으려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위그노는 1562년 4월부터 1563년 3월까지 첫 번째 전쟁에 돌입하였다.
프랑스 위그노 연구소(대표 조병수 박사)는 위그노 전쟁 발발 460년을 기념하여 ‘코끼리와 맞선 파리’라는 주제로 제7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례회는 2월 16일(목) 오후 2-5시에 수원 소망장로교회(김정민 목사 시무, 수원시 권선구 동탄원천로 854)에서 열리며 두 강연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강연은 연구소 대표 조병수 박사가 ‘위그노 전쟁의 맥락과 의의’를 발표하여, 둘째 강연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남규 박사가 ‘위그노 전쟁과 독일의 참전’을 발표한다.
현장에는 100명을 초청하며 온라인 강의가 동시에 진행된다(당일 유튜브 주소를 연구소 단톡방에 올림). 현장 또는 온라인 참석을 희망하는 분은 연구소 조예람 실장(010-2293-7519)에게 신청 문자를 보내면 된다. 회비는 1만원이다. (교재 및 기념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