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회 총회를 마치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경험했습니다_김재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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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김재선 장로(총회 준비위원장 / 중계충성교회)

팬데믹으로 인하여 3년만에 합신 총회를 현장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총회 준비위원장으로서 처음 해보는 일이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총회 기간동안 코로나가 확산되지는 않을까? 늦여름에 찾아오는 태풍이 방해하지는 않을까? 기타 숙박시설과 주차장 확보, 식사 메뉴의 선정과 봉사자들의 참여 등 수많은 것들이 염려로 다가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지체없이 행하는 습관들이 있지요. 바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 특별히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난 뒤 고요해지고 평안해졌습니다.

전국에서 모이신 총대 목사님과 장로님을 섬기기 위하여 자신의 생업을 잠시 내려 놓고 몸과 맘으로 헌신하는 일은 보통의 각오로 되는 일은 아닙니다. 치밀한 준비를 위해서 봉사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시식하는 시간을 두번이나 가졌습니다. 새벽부터 밤 늦도록 3박 4일동안 잠시도 쉬지 못하고 봉사를 했던 성도님들과 그리고 기도와 여러가지 모양으로 동참했던 성도님들 덕분에 모든 총회의 일들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수많은 교회에게는 도전이 되고 우리에게는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사분란하게 한 몸처럼 움직이는 봉사자들을 보며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몸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참 다양한 모습으로 수고하고 봉사하고 헌신했지만 이번 제107회 총회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몸과 마음을 사용하여 주셔서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 가셨습니다.

우리는 이 섬김의 일이 총회를 마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교회와 세상을 더 섬겨 나가야 되겠다고, 그래서 그 안에서도 믿는 자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기쁨으로 감당해 나가는 기회가 되었음에 우리 하나님께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참 행복한 총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