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독교개혁신보 이사장 조평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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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혁신보 이사장 조평식 목사 인터뷰

 

날짜 : 2022년 8월 30일

장소 : 기독교개혁신보 사무실

대담 : 조평식 목사, 박부민 편집국장

 

편집국장 : 106회기 이사장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신문사 운영 이사 및 이사장으로 섬긴 일을 회고해 주시고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조 이사장 : 신문사 운영이사로 섬긴 것은 103호~106회기로 지난 4년 동안 섬겼습니다. 조용히 목회하던 제가 총회의 총대로서 상비부원과 신문사 운영이사로 섬김으로써 합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크게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일이지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섬기며 많은 분들을 만나고 교제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된 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특별히 창간 40주년을 매듭짓는 즈음에 함께함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편집국장 : 이사장으로 섬기면서 자신과 관련해 감사한 것과 아쉬운 점들을 말씀해 주세요

조 이사장 : 신문사 운영이사회 이사장은 105회, 106회 2년을 섬겼습니다. 비교적 먼 길을 오가면서 섬겼는데 보람이 컸습니다. 감사한 일은 첫째, 기독교개혁신보가 좋은 변화를 이루며 여러 부분에서 발전하였습니다. 둘째, 본보의 난제였던 퇴직금 문제를 완전 해결하고 새 비전을 품고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셋째, 이사회와 신문사 직원들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한 대화와 개혁적 발전을 논의하는 한몸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넷째, 전국 노회를 방문하여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아쉬운 점은 해마다 운영이사회를 구성하는 공천에 있어서 15인 이사들이 추천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전문 기자의 수가 부족하여 전국에 산재한 교회들의 소식과 다양한 의견들을 모두 반영한 콘텐츠 구성과 발행이 어려운 점, 그리고 총회 소속 온 교회의 구독과 구독료 납부 및 후원이 더 필요한데 이 부분이 아직 더 안정되지 않아서 넉넉지 않은 재정 때문에 신문사 살림이 곤궁한 점 등이 있습니다.

편집국장 : 본보 창간 40주년은 은혜의 40년이었습니다. 이번에 감사예배와 기념행사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조 이사장 :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지난 40년 세월에 총회와 주필, 논설위원, 편집위원, 기자, 투고자, 신문사 이사, 사장, 직원들의 노고가 오늘을 있게 한 것 감사합니다.

40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가졌지만 말 그대로 조촐한 행사로 한 매듭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 등의 변수 없는 여건이 돼서 더 많은 이들이 모여 성대한 감사를 올렸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다음 50주년이 되는 때는 합신 교회들이 모두 동참하는 감사예배와 기념식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편집국장 : 끝으로 새로운 40년을 향한 본보의 발전을 위해 교단과 독자에게 부탁의 말씀이 있으신지요?

조 이사장 : 네, 첫째, 우리 교단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신문사는 궁극적으로 독립적 기관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신문의 발행, 편집권, 재정 운영 등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문사의 직원들이 각 영역별로 잘 충원되어 더 나은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발전된 신문을 발행해야 합니다. 미디어 매체를 통한 신속보도 체제를 구축하도록 지원해 주야야 합니다. 또 각 권역별 지부의 설립과 기자 양성으로 전국의 교회 소식이 골고루 실리도록 해야 합니다. 운영이사회의 조직에 있어서 합리적인 임기식의 이사회 운영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상비부적인 구조로서는 연속성의 문제 때문에 신문사의 지속적 발전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없는 한계를 지니게 됩니다.

둘째, 고마우신 독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 독자인 목회자, 신학생, 평신도들이 적극적인 신문 구독을 해 주셔야 합니다. 어떤 지역 노회를 방문했을 때 개혁신보를 받아보지 않고, 혹은 읽지도 않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교회에 배달된 신문을그냥 쌓아둔다고도 했습니다. 합신의 모든 성도들은 애써 기독교개혁신보를 가까이 하는 애독자가 되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것이 기독교개혁신보와 교단을 사랑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문 작가나 기자는 아니라도 누구든 글을 쓰는 필자가 되어 주시길 바라며, 특별히 목회자들은 애독자이면서 집필가로서 솔선수범하여 설교와 칼럼, 간증과 수기, 수필 등의 기고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재정적으로는 1년 구독료 3만원의 성실한 납부로 기독교개혁신보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