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과 일치, 평화통일 위한 기도 모아
한장총, 제7회 장로교의 날…24개 장로교단 참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연지동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7회 장로교의 날’ 행사를 열고 연합과 일치, 평화통일의 사명을 다졌다.
‘2015 사랑으로 통일을 이루어가는 한국장로교회’를 주제로 열린 ‘장로교의 날’에는 회원교단의 총회장을 비롯해 목회자와 교인 1500여명이 참석해 일치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모았다.
대회장 황수원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그 사랑으로 교회, 사회, 남북이 통일을 이뤄야 한다”면서 “제7회 장로교의날 대회를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고 지금까지 광복 후 70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향후 70년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식전행사로 시작해 ‘개회식’과 ‘예배’, ‘비전선포식’으로 진행됐다.
예배에서 설교한 전 대표회장 이종윤 원로목사(서울교회)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신앙의 절개를 지키 예장고신과 우리사회 민주화에 헌신한 기독교장로회,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예장합동, 사회봉사에 힘써온 예장통합이 하나가 된다면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50개 장로교회가 분열되어서 서로 다투고 있는 장로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면 옮겨질 수 있다”며 “교단의 연합과 남북의 통합 모두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자”고 제안했다.
예배 참석자들은 성찬예식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했다.
이날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전용재 감독회장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유동선 총회장 참석해 축사했다.
전 감독회장은 “한국 선교와 조국 근대화의 도구로 장로교회는 많은 일을 감당했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형제처럼 성경번역, 연합사업을 함께해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던 것처럼 통일을 이야기 전에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되자”고 전했다.
유 총회장은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장로교회의 각오가 대부흥운동의 촉매제가 돼 불타오르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지지한다”며 “성결교단과 모든 한국교회가 아름다운 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중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장총은 이날 장로교의 날 광복 70주년 비전 ‘사랑으로 통일을 이뤄가는 한국장로교회’를 선언하고 실천강령으로 ▲성경중심의 개혁 ▲십자가에서의 연합 ▲부활의 빛의 증인 ▲사랑의 나라 국민출애굽 ▲복음화된 통일조국건설 ▲개혁신앙의 계승 ▲비전70 사랑마을 그린리더와 함께 세계선교로 실천하겠다고 선포했다.
사진은 권태진 목사(한장총 제30대 대표회장)의 집례로 거행된 장로교전통예배 성찬식에서 40명으로 구성된 예장합신 장로연합회 회원들이 성찬위원으로 수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