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2022 계절공과 메타버스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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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계절공과 메타버스 세미나
플랫폼 체험 등으로 호평 받아

총회 교육부(부장 김덕선 목사)에서는 6월 11일 오후 2시부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2022 계절공과 메타버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소장 강성영 강도사

세움다음세대연구소(소장 강성영 강도사)와 협력, 대면 20여명과 온라인 40여명 등 주일학교 교사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메타버스를 활용한 특별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2022 계절공과 각 과의 핵심 메시지와 스토리를 메타버스에 담아 아이들이 직접 보고, 생각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강성영 소장(합신 M.Div. 제41회 졸업)은 메타버스의 정의와 유래 등 메타버스의 기초적인 이론과 함께 실제 우리의 삶에 사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영역 예시들을 소개하면서, 메타버스가 어렵고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에 함께 했고, 이미 우리 가까이에 사용되고 있는 개념이라는 것을 전했다.

또한 이미 메타버스 속에 머물고있는 MZ세대, 알파세대라 불리는 다음세대 아이들의 특징을 설명하며 메타버스 사역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되었을 때만 사용하는 비대면 대체사역이 아닌 다음세대의 필수적인 사역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교회가 가장 궁금해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여러 시도와 결과 그리고 앞으로의 메타버스(ZEP)를 활용한 한국교회 다음세대 교육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성영 소장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복음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성경과 그 복음을 들을 사람들을 모두 연구해야 한다’는 선교와 문화인류학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서는 세대에 대한 이해와 그 세대에 맞는 복음 전달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각 지교회의 시도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 세대를 교육하는 기성세대가 아직 메타버스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이미 다음세대들이 머물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소극적으로 접근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메타버스 총회 계절공과를 적극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강성영 소장은 끝으로 “이번 강의의 핵심을, 복음은 시대와 상황과 상관없이 구원하는 능력이 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하되,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사역 방법을 본받아 우리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다음 세대 특징에 맞는 사역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맺었다.

메타버스 세미나를 참석하고…

 

홍금정 교사(예람교회 유년부)

메타버스에 대한 이론 설명이 유익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가 이미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온지 30년 이상이 되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재미를 위한 게임이나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애플워치, 내비게이션 등을 메타버스의 사례로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메타버스는 특히 다음 세대에만 사용되는 플랫폼인줄로 알았는데 이미 기성세대들에게도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체험하는 시간에서 실제적인 ZEP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보고 간사님들의 친절한 설명에 도움에 용기를 얻어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해주시고 관리자 권한까지 허용해주신 세움다음세대연구소의 섬김이 놀라웠습니다. 개교회에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데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실제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스마트폰 즉, 메타버스에서 꺼낸다던지 제한하는 방법이 아니라 아이들의 관심속으로 깊이 들어가 만나서 복음을 전하는 시대와 세대에 성육신된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찾아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종현 교사(궁평제일교회 초등부)

많은 교회가 겪었듯이 우리 교회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한동안 대면예배를 진행할 수 없었고,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대면예배를 진행할 수 있게 된 지금도 대면예배가 귀찮아져 버린 학생들의 마음을 다시 깨우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메타버스 세미나를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세미나의 첫 시간에 강성영 소장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세미나 내내 생각이 났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복음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성경과 그 복음을 들을 사람들을 모두 연구해야 한다.”
저는 제가 그동안 교회 학생들을 연구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예배시간에도 핸드폰을 놓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저 예배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미디어 컨텐츠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친숙하게 다가갈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닌 전문 사역자의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문 사역자이신 소장님도 처음에는 서투르게 시도하셨다는 말을 듣고 약간의 용기와 많은 도전을 얻었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제가 미디어 컨텐츠를 만들 수 없겠지만, 이번 세미나에서 배운 메타버스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회 학생들에게 복음을 더 친숙하게 전하려는 노력을 이어가야겠다는 마음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한 세미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