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국 노회장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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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국 노회장 초청 간담회 

학교 발전을 위한 제언 청취 … 학교 현황 보고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학유 박사)에서는 4월 28일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전국 노회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전국 노회장과 서기, 총회 임원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오전 합신 교직원 및 재학생들과 함께 경건회에 참석한 뒤, 오찬과 교정 산책, 간담회로 이어졌다. 경건회는 김영호 교수의 인도로 총회 부서기 김교훈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합신 생활관 대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노회장들의 학교 발전을 위한 제언과 신학교와 노회와의 협력 방안 모색, 김학유 총장의 학교 현황 보고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약 2시간 30분여에 걸쳐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도 신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격의 없는 토론을 벌였다.

참석한 노회장과 서기들은 “평소에 신학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없었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기에 목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전국 노회장과의 첫 간담회 자리는 뜻깊은 기회라 생각하며 좀 더 자주 정례적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오랜만에 신학교를 방문, 은혜로운 채플시간에 참여하고, 일정과 순서를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모든 과정에서 마음이 열려 학교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생각하려는 마음을 갖게 해준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반면, 신학교와 노회장들의 만남이 처음이라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학교 측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교에 건의하고 싶은 주제를 마음껏 발표해 주기를 원했지만, 노회장 대부분은 구체적인 제언을 전달하기에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 노회장은 “함께 나눌 주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면 한정된 시간이지만 유익했을 것”이라면서 “다음 모임에서는 구체적인 주제와 적절한 시간 안배를 고려해 준다면 좀 더 구체적인 제안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앞으로 정례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1회성 간담회로는 소기의 목적을 얻기가 어렵고 형식적인 만남 이상이 될 수 없다며, 가능하다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국 노회장 초청 간담회는 다소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노회와 신학교간 소통과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만남인 것으로 평가받아,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