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피어난 내게로
김미화 청년(대림교회)
님이여!
보내주신 편지엔
되뇌어 ‘괜찮다’ 하시니
보이십니까
님의 피로 물든 이 얼굴이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도
‘괜찮다’ 하실 테니
하찮은 아름다움이야
이 눈물뿐, 더 있겠습니까
지난 밤,
하얀 모시적삼을 젖게 한
당신 고난의 눈물은 꽃이었고
찢겨진 심장을 관통해
흐르는 피 멎게 한 그 고통
결국, 당신이 감당해 주신 삶이었으니
사랑하는 이여!
이제 부디 오시렵니까
당신을 품어
또 하나의 생으로
다시 피어난
내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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