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총회장 신년메시지
주님의 은혜로 365일이나 되는 새날들이 선물로 우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주님이 채워 주시는 귀한 보석들로 가득 채워지기만을 축원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매우 독특한 새해 덕담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바라는 바가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표현하는 것입니다. 효종의 비였던 인성황후가 병든 딸 숙휘공주에게 해 준 덕담이 바로 그 실례라고 합니다. 인성황후는 숙휘공주가 건강하게 되어 80까지 살 수 있게 되었다니 이보다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마치 병든 공주가 이미 건강해지기라도 한 것처럼 서신을 보냈습니다. 참으로 긍정적이고, 소망적인 새해 덕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2022년, 새해를 맞아 합신총회 산하 교회들에게 그런 방식으로 인사를 드려보고 싶습니다.
“세대 간에, 계층 간에, 남녀 간에, 빈부 간에, 여야 간에, 지역 간에 싸우고, 다투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반목하던 모든 것이 싹 다 사라지고, 전 국민이 서로 어우러지고 연합되어 하나가 되었고,
코로나로 인한 고통과 절망 경제적인 어려움과 삶의 고난, 마스크로 인한 단절감과 답답함이 마침내 종식되었고, 세계의 여행의 문이 활짝 열려 자유로운 왕래가 시작되었으며,
가정을 깨뜨리고 윤리와 도덕을 외면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복음의 자유로운 전파를 방해할 수 있는 사학법 등의 모든 악법제정에 대한 의지들은 꺾였고,
남북 간, 미중 간의 대립, 한일 간의 갈등과 주변 열강들의 각축으로 불안하게 냉전 중인 이 땅 사방에 평화가 임했으며,
교회들은 다시 부흥하고, 주일학교마다 학생들이 넘쳐나며 구역과 전도회의 만남이 자유로워, 교제의 기쁨이 회복되고 교회와 목회자를 향한 따가운 시선들은 사라지고, 강단의 권위는 살아나며, 주님의 영광은 높아지고, 교회마다 찬송 소리 가득하며, 온갖 우상과 미신, 이단과 사이비는 영향력을 잃고 하루하루 쇠퇴하며,
새 정부는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삶이 안정되고 온 나라는 부유하고, 국민은 태평성대를 누린다고 하니 대한민국에 베푸신 주님의 은혜와 복에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 그리고 우리 총회와 산하 교회들 위에 이런 복과 은혜가 임하는 2022년(임인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