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권세를 회복할 때
김재열 목사(뉴욕센트럴교회, 본보 객원 논설위원)
2019년 12월에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채 한 달도 지나기 전에 한국에, 석달 후에는 태평양 건너 미대륙과 지구촌 전체로 확산되었다. 그 날로부터 지구촌 사람들은 무려 1년 반 그리고 오늘까지도 생명을 담보로 붙잡히게 되었다.
이 폭군은 인류의 전반적인 삶과 생활, 환경과 습관 그리고 영혼의 가치관까지도 흔들어 놓았다. 특별히 코로나19가 빚어낸 한국 교회의 현상들을 예리하게 직시하면서 면밀히 분석하고 대처하지 못한다면 그 많은 희생을 치렀던 지난 한 해가 헛되고 말 것이다.
우선적으로는 인정하든 안 하든 반기독적인 불신 세력들의 공격과 횡포 앞에서 무너진 교회의 권세를 회복하는 비상의 특단의 각오를 세워야 할 것이다. 교회의 권세와 통치권은 오직 살아 계신 주님께 있음을 새롭게 각성할 때에 또 다시 앞으로도 무수하게 나타나 공격하게 될 음부의 권세 앞에서 당당하게 승리하고 전진하게 될 것이다.
교회와 복음은 그 어느 시대에 환영을 받았는가?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교회는 여전히 무차별적인 공격과 비난 속에서 성장해 왔다. 복음과 교회의 권세를 억누를 세력은 이 땅에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은 이제 다 함께 일어나 교회와 복음의 권세를 회복할 때이다. 새해는 이런 마음 다짐이 실천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