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새해를 맞이하여] 기회를 사는 새로운 해가 되도록 하자_박형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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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사는 새로운 해가 되도록 하자

박형용 목사(합신, 명예교수)

 

한 해의 이맘때쯤이면 과거를 돌이켜 보고 새로운 해를 바라보며 기대하게 된다. 우리가 현재 돌이켜 볼 수 있는 과거는 COVID-19으로 얼룩져 있다. 코로나 사태가 2019년에 시작되었으니 벌써 2년을 넘기고 있다. 그리고 근래에는 전파력이 더 빠르다는 오미크론(omicron) 변이까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든다. 혼잣말로 이 코로나 사태가 헬라어알파벳(alphabet)의 마지막 철자인 오메가(omega)까지 다 써먹어야 끝나려나라는 생각까지 해 본다.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2022년도에도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것 같이 느껴진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예수를 구주로 믿는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세월을 아끼라”(엡 5:16; 골 4:5)라고 권고하신다. “세월을 아끼라”로 번역된 문장은 원래 “시간을 사라,” “기회를 사라”의 뜻을 가지고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면 “다가오는 모든 기회를 재빨리 붙들라”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바울 사도가 “세월을 아끼라”라고 권고하는 문맥은 “주의 뜻을 이해하는 것”(엡 5:17)과 “그리스도의 비밀”(골 4:4)과 연계된 맥락이다. 바울은 다른 곳에서 같은 용어를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구속적 행위”와 연계시켜 설명한다(갈 3:13; 4:5).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삶”을 사는 것인가.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하루 24시간씩 주어졌다. 성도들은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지혜 있는 자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으로 선용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신의 직업과 직분이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최선을 다해 실행해야 한다. 바울은 많은 제약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구속의 감격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 했을 뿐만 아니라 신약성경 중 13개의 서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도들도 예수님의 구속을 통해 얻은 영광스러운 정체성을 결코 잊지 말고 우리에게 맡겨준 사명을 실천함으로 2022년의 기회를 사는 삶을 구현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