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총회40주년기념 전국 노회 특별 취재] 제주노회를 만나다

0
43

제주노회를 만나다

– 서로 화목하고 세워 주는 소망의 노회

일시와 장소 : 2021년 6월 28일 오후 3시 /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당

참석자 : 노회장 이대원 목사(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 부노회장 유익순 목사(성도교회), 서기 박동익 목사(참즐거운교회), 회록서기 황인선 목사(수망리교회)  강이균 목사(제주소망교회, 전 노회장), 장덕형 목사(한라산교회, 전 노회장), 조용대 목사 (중문제일교회, 전 노회장)

취재방문자 : 조평식 목사(이사장), 전창대 장로(사장), 박부민 목사(편집국장)

제주노회 약사

제주노회는 2005년에 시작됐다. 당해 6월 6일 한라산교회에서 제주노회 복구노회로 모였다. 총회장 김기영 목사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제주노회가 설립되었다. 제1회 정기노회(목사회원: 윤덕기, 문상진, 신호인, 강이균, 유익순, 박태규, 윤서철, 이가열, 조용대, 최진환 장로총대: 박문옥)는 당해 6월 13일 소망교회당(윤덕기 목사)에서 열렸다. 노회장으로 윤덕기 목사를 선출하고 시찰회 조직은 남부시찰(서귀포시, 남제주군)과 북부시찰(제주시, 북제주군)로 했다. 제주노회에는 현재 18개 교회가 가입해 있고 전체 교인 수는 800여 명이다.

제주노회 현황

노회장 이대원 목사는 “제주노회는 작지만 내면적으로는 강한 노회이다. 목회의 선,후배가 서로 존중함과 격려와 배려가 넘쳐나고 어려움에 처한 동역자를 위해서는 짐을 나누어지며 세워주는 따뜻한 노회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한 달에 한번 반갑게 모이는 교역자회를 비롯하여 여러 모임들이 중단되어 모두들 큰 아쉬움 속에 있지만 이따금씩 소식들을 왕래하며 모임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노회에는 100명 이상 교회들이 드물어서 은퇴에 대한 대책은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임원들은 “우리 교단 65% 이상이 미자립교회이다. 이런 부분에서 총회적으로도 고민하며 대책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제주노회는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고 예배와 모임과 행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회 소속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이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사역에 흔들림 없이 지치지 않고 목양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아울러 간구하고 있다.
한편 임원들은 최근 서귀포시냇가교회가 설립되어 노회가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고 있는데 열심히 성경공부하며 전도중이라며 특별히 소개하였다.

서귀포 시냇가교회(김승식 목사)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로109번길 25 동홍아젤리아1 제2동 201호

어디나 같겠지만 제주에서 새 교회가 설립된 것은 크나큰 희소식이다. 서귀포시냇가교회는 2020년 11월 29일(주일)에 설립되었다. 김승식 목사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교회의 설립 과정과 설립예배, 그리고 현재까지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김 목사가 가장 깊이 묵상하게 된 말씀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이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신 것과 주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반드시 선하신 길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으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주님을 잘 따라가면 되겠다는 의식이 더해져 지금껏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를 설립한 시기가 코로나19로 한참 힘들기 시작한 때였다. 그래서 설립예배 날짜를 결정하는 데 심적인 갈등도 있었다. 그 때 제주노회를 비롯한 주변 선배 목사들의 조언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뚫고 설립예배 날짜를 정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적중하였다. 이로써 짧은 시간에 주님의 일하심을 많이 목도하게 되었다.
천주교인인 사람이 첫 예배에 인사차 나왔다가 지금까지 함께 예배하며 서귀포시냇가교회의 1호 교인이 되었다. 그는 몇 달 전에 천주교에서 받았던(마리아상 등) 물건들을 천주교에 다시 돌려주었다 한다. 이유인 즉 “내가 직접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면 되는데 왜 이랬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막 개척하여 여러 모로 미흡하고 서툰 김 목사에게 큰 힘이 되었고, 더욱 말씀에 충실하고 영혼에 충실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해 주었다.
서귀포시냇가교회는 교회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늘 공급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푸르고 열매 맺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김 목사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격려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목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기도 몇 가지를 부탁했다. 1. 새 신자들이 말씀위에 굳게 서기 위해. 2. 2022년부터 시작하는 주일학교가 잘 세워지도록 .3. 피아노 반주자를 비롯한 교회의 일꾼들이 생기도록. 4. 교회 차량 등 필요가 채워지도록.

<서귀포시냇가교회 예배실>

 

합신총회 40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교단에 바라는 점

이대원 목사 : 불혹의 중년인 합신 40주년을 맞게 해 주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린다. 합신이 이 자리까지 걸어오게 된 고달픈 과정을 가까이에서 목도한 한 사람으로서 40여년 간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정신을 묵묵히 실천하며 걸어온 교단에 감사한다. 좋으신 교수님과 선배, 후배님들의 눈물과 기도로 일구어낸 복된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바라는 것은 우리만이 정당하고 옳고 상대는 틀렸음을 증명함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과 따뜻함의 주님의 심장을 가슴에 담아두고 합신의 정체성을 겸손하게 펼쳐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조용대 목사 : 합신의 역사가 깊어지고 40주년이 되어 최근에 기념 행사를 갖게 된 것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다만, 교단이 잘 통합한 후에 진정한 화합과 하나됨이 필요하다고 보았는데 그 후 후속적인 노력들을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이제 그런 하나 되는 마음과 구체적인 움직임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40주년의 의미도 특별하게 되고 합신 교단과 합신대학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 깊어지리라 본다. 예컨대 총동문회의 개념에도 반영하여 범위를 좀 넓힌다는가 다른 교단에서 합류하는 분들에게 위화감 없이 계절 학기라도 지방에서도 하여 수료하는 걸로 해 주는 등 까다로움보다는 구체적으로 하나가 되는 장치들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장덕형 목사 : 조 목사님의 말씀에 덧붙이자면 감사한 부분도 많지만 합신 출신들에게도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교단이 화목과 단합을 이루어서 변화되고 발전됨이 없다면 40주년, 50주년 등이 큰 의미를 갖기 힘들다고 본다. 그러므로 향후에는 어떤 구체적인 장단기 이벤트나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확실한 열매들을 만들어 내는 기념, 그런 행사들이 된다면 더욱 좋겠다. 모두가 내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감사의 구체적 제목이 있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40주년이니까 감사하자”보다는 “40주년 동안 우리가 이런 점에서 개혁되고 발전되었고 구체적인 열매는 이런 것이다”라고 다들 함께 고백할 수 있는 실체가 있는 기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10년, 20년 등의 플랜과 미래적 공동의 목표가 있고 성과가 있는 기념이 되도록 애썼으면 한다.

강이균 목사 : 나도 타 교단에서 와서 하나됨의 면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합신이 40주년 되도록 개혁신앙으로 굳데 서왔고 그 과정에서 타교단과 교류함에 열린 마음으로 임하여 발전되어 감이 뿌듯하다. 그래서 교인들에게도 합신이 좋은 교단임을 말하고 자부심을 심어 주곤 한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인임이 뿌듯함처럼 합신은 그런 감사함이 있다. 교단에 바람도 많지만 총회로 모이면 늘 개혁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실제적이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건전하게 개혁을 부르짖고 개혁해 오는 개혁신앙의 가치관이 흔들림 없이 50주년이 되면 좋겠다. 잘 발전되어 가면 좋겠다. 또 생각할 점은 노회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임원들만이라도 나누면 좋겠다. 만남이 자주 있으면 한다. 합신세계선교회도 선교지 방문을 하는데 각 노회에 알려서 선교지 방문에 동참케 하면 견문이 넓어지고 후원도 넓어지지 않을까 한다. 총회에서도 관심을 기울려 노회의 현황과 사정들이 잘 알려졌으면 한다.

유익순 목사 : 지난번 40주년 기념대회에 참여 해보니까 수고를 많이들 하셨고 좋았다. 그런데, 물론 시간도 짧고 난점도 있었겠지만 쌍방 소통에는 좀 아쉬움이 있었다. 강의도 좋지만 화상으로 애써 참여한 교회들에 인터뷰도 하고 이야기를나눠보고 그랬으면 참 좋았겠다 싶다. 합신도 4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학교로 출발한 교으로서 초창기의 좋은 모습을 지키려 애썼다. 세월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은 좋은 분들과 사역할 수 있었던 것과 의미 있는 연합운동들이 있었고 각 노회들이  건강해졌다. 한편 크게 안 보이지만 한국교회 안에서의 합신의 교회관, 성경해석, 설교 등에 일정한 역할을 하며 뚜렷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는 하는 일이 크다. 다만.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교단의 앞날도 담보할 수 없는 불투명성이 있다. 여러 측면에서 제기된 현안들에 대해 교단적으로 잘 준비했으면 한다.

박동익 목사 : 합신이라는 교단인 것이 귀하고 감사하다.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고 노회에는 합신 출신이 반, 타교단 출신이 반이다. 지금껏 잘 화목한 노회가 되어감이 감사하다. 더욱 하나 되는 이슈들을 계속 제공하면 좋겠다. 이번 기념대회 때 발표된 작은 교회 서포터즈 등의 프로젝트는 귀한 일인데 다만 실질적으로 그 지역 상황에 맞는 서포트를 받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런 과정에서는 해당 노회와 긴밀한 협조가 더 많이 필요할 듯하다.

기독교개혁신보와의 협조

조평식 이사장 : 콘텐츠로서 노회의 이야기들이 신문에 많이 실려야 한다. 제주노회도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원고나 소식 알림 등 참여가 더 적극적이고 많아지기를 바란다. 그러면 관심이 더 깊어지리라 본다. 노회와 교회들 소식이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타교단 언론과의 협조를 비롯한 모바일 등 신문의 확장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노회들과 협력하여 운영 이사진은 물론, 지속적인 공적, 개인적 협력 이사들도 많아져서 신문사가 든든히 서가면 좋겠다.

전창대 사장 : 신문이 더 발전되고 좋은 내용이 되려면 노회들과 기관 차원에서의 상호 협조가 필요하다. 신문사가 자체 노력을 많이 해 왔고 계속 힘쓰고 있다. 신문의 편집과 디자인 등의 기술적인 면과 건전한 광고 등에서 점차 진전이 있다. 지금은 그런 질적인 발전 과정에 있으나 이제 막 시작이다. 그런 점에서 연약한 부분이 아직 있더라도 더 많은 후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취재정리/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