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정창균 합신 총장 은퇴 기념 감사예배 및 고별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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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균 합신 총장 은퇴 기념 감사예배 및 고별강연회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는 11월 26일(목) 오후 1시 20분 합신 대강당에서 정창균 총장 은퇴기념 감사예배 및 고별 강연회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84년 합신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1998년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22년동안 한국 교회 신학의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하여 헌신한 정창균 교수에게 후학들이 뜻을 모아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
강연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권 호 교수의 인도로 이승진 교수의 기도, 김추성 교수의 특송에 이어 박영선 목사(합신 설교학 석좌교수)가 말씀을 전했다.
박영선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 그의 뜻, 그의 은총,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찬송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중대한 명령을 받은 종으로서 그 책임과 사역과 존재와 하나님을 더 안다는 고백, 당연한 책임으로 함께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증언하며 그 은혜와 기적을 나누는 자로 함께 이 자리에 서있다”면서 “우리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우리의 입술과 생애에 하나님의 은총과 기적을 나누며 무엇보다 우리의 운명이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여 기쁨과 감사로 책임과 고백속에 더 큰 것으로 채워 우리의 내일을 오늘보다 더 낫고 기쁘고 찬란하게 사는 가운데, 무엇보다 정창균 총장은 더욱 크게 하나님앞에 증인되는 위대한 삶을 이어나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강연회는 이승진 교수의 은퇴자 소개와 석·박사 학우들의 특송, 정창균 총장의 기념강연, 황대연 목사와 배온유 강도사의 감사의 인사, 김운용 교수(장신대 신대원장, 총장대행) 등의 축하 영상 설교학 분과의 강연집 헌정에 이어 원우회에서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정창균 총장의 감사의 말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남포교회(최태준 목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오찬을 제공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잊혀지는 자의 추억’
은퇴 기념 고별 강연

‘잊혀지는 자의 추억’이란 제목의 은퇴기념 고별강연에서 정창균 총장은 “목회자는 특별히 합신의 목회자들은 영웅이 아니라 이 시대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팬데믹과 멘탈데믹 이라는 시대적 대전환의 상황에서 합신인들이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시대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목회자로, 그리고 신학자로 나의 정체성이 형성된 모판일 뿐 아니라, 평생 사랑하며 열정을 바친 합신은 나의 은인이요, 죽는 날까지 자랑이고 감사이고 명예이다. 모두에게 다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맺었다.
정창균 총장은 1978년 전북대학교(경영학과)와 1984년 합신을 졸업하고 1995년 Stellenbosch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1998년 3월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2020년 현재까지 합신에서 설교학 교수로 사역해 오면서 목회대학원장, 기획처장, 설교센터 소장, 정암신학연구소장과 목회자 연장교육원장으로 섬겼다.
특히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제10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네델란드 아펠도른신학교, Refo 500 등 국내외 개혁파 신학교 및 기관들과 MOU를 체결했으며 ▲청교도 프로젝트 ▲위그노 프로젝트 ▲건물증축 및 박윤선 기념관 신축 프로젝트 등 ‘한국교회를 이끄는 합신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진행했다.
저서로는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설교’(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 ‘이슬방울 하나’(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 ‘기도하는 바보가 되라’(설교자하우스), ‘신자로 산다는 것’(설교자하우스)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