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신천지·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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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해체·사이비종교 피해예방법” 촉구

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신천지·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

 

신천지 해체와 동방번개 등 사이비종교 피해예방법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는 지난 7월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해체 및 이만희 교주·지도부 구속, 전능신교(동방번개) 등 사이비종교 피해예방을 위한 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첫 발제에 나선 신강식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는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교회는 조직적 전국적으로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사실을 은폐해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했다”며 “신천지 지도부와 이만희 교수를 구속하여 더 이상 증거인멸과 조작, 도주의 우려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또 “신천지로 인해 청년들의 학업과 직장포기, 가정파괴, 가출, 이혼, 자살, 패륜이 진행 중”이라며 “이 비극을 끝내기 위해서 신천지 해체와 재산환수, 사이비종교 피해예방법을 꼭 제정해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천지가 급속히 쇠퇴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올해 2월 신천지 대구교회부터 확산된 코로나19를 시작으로 각종 고소, 고발 건, 지파장과 총회 총무 구속, 교주의 소환조사와 구속의 위기까지 신천지 내부 분위기는 불안과 초조 그 자체”라며 “예년 대비 다수의 신도들이 탈퇴하고 있고, 그 결과 교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 정교인 24만 명 중 20%, 예비교인 6만 명 중 65% 정도 탈퇴했다고 볼 때, 현재 남아 있는 전체 신도 수는 약 2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현재 탈퇴자의 규모보다 더 큰 신천지 내부의 고민은 전도활동의 동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는 중국에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국내에서 포교활동에 나선 전능신교(동방번개)의 발생과 교리, 포교방법 등을 설명한 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정부에 난민신청을 하고 있는 전능신교 신도들의 난민신청을 취소하고 거부하여 국외로 추방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