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등 17개 연합회, ‘차별금지법’ 반대에 공동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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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평등기본법’ 반대한다

한국교회 힘 하나로.. 공동 대응에 나서

 

정의당이 발의한 ‘차별금지법’과 인권위의 소위 ‘평등기본법’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들도 힘을 하나로 모아 공동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문수석, 김태영, 류정호 목사)은 7월 14일 열린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차별금지법’과 ‘평등기본법’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정리했다.

우선 오는 8월 24일(월)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차별금지법 반대 및 생명존중과 종교의 자유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를 월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범 교회적인 한국교회 조찬기도회로 진행되며, 전국 광역단체와 시군구 기독교연합회, 한목협, 한장총 등의 연합단체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국회의원, 반대 평신도 단체 대표 등 주요 인사들도 초청하기로 했다.

금년에는 회원 교단별로 담당 교단과 거점교회를 정해 기도회로 진행하고, 이후 한교총 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이하 전국연합회)는 지난 7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6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한 반대와 더불어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과잉대응 조치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는 수도권의 서울시교회와 시청협의회,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가 세상의 거센 도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합해야 한다”며 “견고한 교회 네트워크를 세워 법으로 표출되는 잘못된 사상과 문화를 막아 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