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전국여전도회연합회 긴급 임원회의, 수련회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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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전국여전도회연합회 긴급 임원회의

여름수련회 취소를 결정하다

 

현안 논의 중인 모습

 

지난 6월 30일(화) 12시 화평교회(이광태 목사) 교육실에서 전국여전도회 긴급 임원회의가 열렸다.

최근의 코로나19의 심각한 재확산세를 감안하여 시종 간격 두어 앉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8월 17일(월)~19일(수)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수련회 취소 건으로 긴급히 모인 임원회의였다.

참석자는 김인숙 회장(화평교회/동서울노회) 문수옥 부회장(안산예일교회/경기중노회) 차영주 부회장(화성교회/서서울노회) 진경숙 서기(동부교회/인천노회) 이미영 부서기(남문교회/서서울노회) 이강숙 회의록서기(은평교회/동서울노회) 최석분 회계(오정성화교회/경기서노회) 한현우 부회계(한양교회/북서울노회) 김명숙 총무(염광교회/중서울노회), 그리고 정영숙 증경회장(은평교회/동서울노회)과 총회 전도부장 이영래 목사(안산샘터교회)와 기독교개혁신보 박부민 편집국장이 참관 취재자로 초청되어 참석하였다.

김인숙 회장의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 최석분 권사가 기도한 후 이영래 목사는 시 56:1-4을 본문으로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처럼 코로나 속에서도 두려워 말고 나아가자. 하나님은 다윗이 아둘람 굴에 있을 때도 400명이 함께 하도록 도움을 주셨다.”면서 임원들에게 소망을 가질 것을 당부하였다.

예배 후에는 김인숙 회장이 섬겨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후에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수련회 취소에 대한 최종 결의를 마치고 이와 관련한 긴급 논의 사항으로 회의를 진행하였다.

김인숙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최근의 전국 여전도회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참으로 어려운 형편이다. 모든 것이 올 스톱된 듯이 느껴질 정도다.”라며 그 심각성을 힘주어 말했다. 특히 전국여전도회연합회는 각 교회들의 후원이 중요한데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 수련회를 취소하게 되는 데까지 오니까 연합회의 재정에 큰 어려움이 생길 것이 자명하다고 염려했다. 그만큼 여름 수련회는 일 년에 한 번 있는 큰 행사이고 전국여전도회가 연합하여 은혜를 나누고 선한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후원과 섬김이 결실되는 유일한 장이었음을 실감케 했다.

최석분 회계는 “지금까지는 작년에 확보된 재정으로 선교사님들이나 어려운 교회들에 대한 후원 사업들이 그나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수련회가 취소되므로 사실 내년에는 모든 것이 힘들게 되었다.”고 토로하였다. 차영주 부회장은 “전국여도회연합회를 향한 관심과 후원이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한 시기이다. 교회와 교단의 선교적 사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여전도회를 격려하며 연합회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교회의 도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임원들은 참관한 이영래 목사와 박부민 편집국장의 조언을 듣고 후원 요청의 구체적 방법을 논의했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의 사정을 알리며 격려하고 위로하며 함께 기도하는 연합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현안 논의 후에 임원들은 한결같이 “비록 이번 수련회는 부득불 취소되었고 전국여전도회연합회의의 항해에 큰 파도가 밀려온 것은 분명하지만 전국 교회의 관심과 기도와 후원이 있다면 하나님의 은혜로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은 표정 또한 잃지 않았다. 전국교회의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취재 _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