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신문, 온라인 예배 설문조사, 현장 예배 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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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보다 현장 예배 선호”

온라인 예배, ‘불만족’ 41%…‘만족’은 24.2%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예배가 급증했지만 예배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여론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장로)에 의뢰해 기성총회 내 교역자 및 교인 2,55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영상예배에 “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은 24.2%에 그쳤다.

반면 온라인 예배에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41%로 나와 ‘만족스럽다’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현장 예배만큼 집중할 수 없고 생동감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영상예배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7%가 ‘사정상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만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가장 유행한 시기에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 병행이 39.9%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영상예배 33.4%, 현장 회중 예배 19% 가정예배 5.0%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직면할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모이는 예배 감소와 주일성수 약화’가 37.7%로 높았고,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에 대해선 ‘예배의 중요성 등 신앙 기본의식 재정립’이라는 응답이 67.7%로 가장 많이 나왔다.

작은교회의 목회자 생계문제의 대안으로는 ‘대형교회와의 결연’ 32.8%, ‘교단차원의 후원’ 27.9%에 이어 ‘이중직 허용’ 19.3% 순으로 나왔고, ‘지방근무 의무 시행’ 37.2%과 순환인사 22.9% 등이 수도권 이외 지역의 부교역자 수급을 해결할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무려 89.9%가 반대했다. 반면 ‘낙태법 폐지’는 반대가 68.5%로 다수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적지않은 30.5%가 찬성한다고 응답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직분별 참여 비율은 장로가 29.6%로 가장 많았고, 95%신뢰 수준시 +1.94% 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