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등, 교회수양관 시설에 코로나19 환자 수용키로

0
41
DCIM100MEDIADJI_0006.JPG

교회 수양관, 코로나19 경증환자 수용

사랑의교회·여의도순복음교회·광림교회 제공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위한 수용시설 확보에 협력하고자 현재 교회들이 운영하고 있는 수양관을 개방한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는 지난 3월 4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유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랑의교회는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과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제천기도동산 등 두 곳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에 있는 영산수련원 2개 동을 경증환자 수용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광림교회는 경기도 광주시의 광림수도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교회는 수용 인원, 절차, 방식 등 구체적인 실무내용을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이들 교회가 이같이 결정하게 된 것은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들이 병상 부족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독교계의 긴급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예장통합총회는 지난달 28일 대구와 경북, 부산에 총 11만 장의 마스크(3억 5,0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또 예장합동, 예장백석, 구세군 등도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 및 생필품을 지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3일 긴급 의료지원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으며 소망교회(김경진 목사)도 지난 1일 주일예배에 들어온 헌금 3억 2,800여만 원을 기부했다. 글로벌비전(회장 이기현)도 대구지역 홀몸노인 200세대에 쌀국수(즉석라면) 등 식료품을 지원하고 모금을 통해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