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사태, 총회 주요 행사 연기 및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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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주요 행사 연기 취소

목회자 자녀 캠프 취소 / 총동문 수련회는 6월 29일로 연기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총회와 신학교 각종 주요 행사가 잇달아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먼저 오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3박 4일동안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 평화센터에서 예정됐던 제18회 목회자 자녀 캠프(이하 PK 캠프)가 전격 취소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총회 교육부는 최근 긴급 회의를 갖고 PK 캠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PK 캠프를 여름방학 기간으로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여러 정황상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2월 6일(목) 은평교회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총회 교육부 및 전국 노회 교육부장 연석회의 또한 취소했다.

총회 교육부장 하광영 목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확산 예방과 방지를 위해, 사회 전반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PK 캠프와 전국 노회 교육부장 연석회의를 취소한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우리 자신과 나라와 민족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기회가 되기를, 또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며 속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회장 김교훈 목사)도 2월 4일(화) 긴급 임원회를 소집하고 오는 2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2박 3일동안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2020 합신 총동문회 수련회’도 4개월 정도 늦춰, 6월 29일(월)부터 7월 1일(수)까지 연기하여 갖기로 전격 결정했다.

총동문회장 김교훈 목사는 “합신 40주년을 맞아 발자취를 돌아보며, 사역과 삶을 나누고 위로하며 교제할 예정이었으나 임원회 회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된 후 갖기로 했다.”며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인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더욱 잘 준비하라는 것으로 알고 남은 기간 동안 준비하여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동문회 총무 이영래 목사는 “장소와 등록기간은 추후 공지하겠으며 보내주신 교회 후원은 수련회 준비를 위해서 적립하고, 기 납부하신 회비는 회계처리상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며 “총동문회를 위해서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총회 전도부(부장 이영래 목사)도 3월 30일(월) 충무동신교회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차 전도세미나를 1달 가량 늦추어 4월 28월(화)에 갖기로 결정했다.

전도부 관계자는 “원래 3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전도세미나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장소는 그대로 충무동신교회당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밖에 특수전도부 산하 군선교회(회장 박용순 목사)에서도 2월 29일(토) 가질 예정이었던 군 부대 방문 위로도 3월 29일(주일)로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교회의 대응 지침 발표

한편, 총회에서는 1월 31일(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교회의 대응 지침을 내놓았다.

대응 지침에서 “총회는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바르게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지침을 안내한다.”며 “전국교회는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총회의 지침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교회의 대응 지침>

2019년 12월 12일 중국 우한에서 첫 감염자 발생으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현재(2020.1.29) 18개국으로 확산되어 확진환자 6,056명(대한민국 4명), 사망자 132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수준으로 상향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총회는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바르게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아래와 같은 지침을 안내합니다. 전국교회는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총회의 지침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

  1. 감염 경로 : 사람 간 전염(손·침 등에 감염)
  2. 감염 초기 증상 : 발열, 폐렴,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

* 교회 예방 지침

  1. 교회당 눈에 잘 띄는 곳에 예방 수칙 포스터를 붙인다.
  2. 악수대신 목례나 손 흔드는 것으로 인사한다.
  3. 교회당 여러 곳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홍보한다.
  4. 병원 심방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 할 때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한다.
  5. 경계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공동식사 등 단체 활동을 자제한다.
  6. 단기선교 등 해외여행을 자제한다.

* 일상생활 예방 지침

  1. 방송이나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정보(경보수준, 증상, 치료 등)를 얻는다.
  2. 외출 및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3. 휴대용 개인소독제를 가방이나 차에 가지고 다니며 사용한다.
  4. 기침할 때 휴지나 손수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다.
  5.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 얼굴부위를 만지지 말고 손으로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6. 해외여행 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한다.

* 증상 발생 시 행동지침

  1. 증상이 의심되면 대외활동을 중단한다.
  2.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3. 의료기관으로 바로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먼저 상담한다.
  4. 지역별 선별 진료소를 확인한다.(http://www.mohw.go.kr/react/popup_200128.html)
  5. 선별진료소 및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알린다.
  6. 검진, 치료비용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므로 증상 의심 시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 감염병에 대처하는 자세

  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를 부추기는 거짓정보나 가짜뉴스를 경계한다.
  2.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우한, 나아가 중국, 중국인에 대한 혐오를 반대한다.
  3. 한국에 입국한 우한 교민이나 국내 확진환자에 대한 편견을 거부한다.
  4. 철저히 예방하고 경계하되 지나친 공포로 일상생활이 위축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