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좌담회| <청소년> <청년대학부> 연합수련회 준비 중인 총회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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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회|

 

연합수련회를 준비 중인 총회 지도부와의 만남

 

<2020 합신 청소년 연합동계수련회>

<2020 합신 청년대학부 연합동계수련회>

 

  • 참석자 : 김덕선 부장, 김희승 서기, 정요석 총무
  • 사회자 : 박부민 편집국장

 

사회자 _ 지난 1월에 있은 2개의 연합수련회에 대하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참석 인원은 어떠했는지요?

김덕선 부장 _ 청소년은 작년보다 2백 명이 많은 590명이, 청년대학부는 20명이 더 많은 158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작게는 1명이, 많게는 63명이 참여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연합수련회는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진행하기 힘든 교회와 노회를 위해 마련했으므로, 청소년 수가 적은 교회들이 참여하면 좋습니다. 청소년 수가 많은 교회들도 연합수련회가 다양한 강사들과 유익한 프로그램들과 여러 지방의 청소년들을 경험할 수 있고, 합신 교단에 대한 소속감도 키울 수 있으므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인솔자가 128명이 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인솔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내년 1월 수련회도 인솔자들의 재충전을 위한 특강을 2개 준비하였습니다. 내년 1월 6-8일에 있는 청년대학부수련회와 1월 20-22일에 있는 청소년수련회에 많이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_ 숙소에 대하여 평하여 주십시오.

김희승 서기 _ 매년 참여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장소와 환경을 경험하도록 수련회 장소를 이삼 년 간격으로 바꾸고 있는데, 이번 장소가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5분 거리에 바다가 있었고, 방 2개와 거실 1개의 숙소 환경이 좋았고, 조식 뷔페가 큰 인기를 얻어서, 내년 1월 수련회도 이곳에서 갖습니다.

 

사회자 _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말씀 선포는 어떻게 진행합니까?

김덕선 부장 _ 청소년의 경우에는 늘 복음의 핵심을 청소년의 수준과 감각에 맞추어 전하는 강사를 모십니다. 청소년이 1시간 넘게 말씀에 집중하기 힘든데, 올해 주강사인 박민근 목사께서는 깊이와 재미를 갖춘 설교로 학생들을 내내 집중시켰습니다. 내년에는 청년 사역자로 인정받은 전주동현교회의 이진호 목사께서 역시 깊이와 재미를 갖춘 설교로 하나님 말씀을 풍성하게 전할 것입니다.

청년대학부의 경우 올해 조병수 교수의 베드로전서 4번 설교를 통하여 전체를 공부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야고보서 전문가인 합신의 이복우 교수께서 야고보서에 관한 4번의 설교를 통하여 믿음과 실천에 관한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청년대학부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성경의 한 권이나 조직신학의 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수련회가 끝날 때 무언가를 배웠다는 포만감을 갖게 하려고 합니다. 두 개의 연합수련회 모두 폐회예배 때도 주강사가 말씀을 전하여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사회자 _ 젊은이라 찬양에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요?

김희승 서기 _ 어떤 교회는 찬양이 좀 더 차분하게 이루어지기를, 어떤 교회는 춤까지 추며 역동적으로 하기를 원하여 합의점을 찾기 힘듭니다. 올해는 합신의 정서를 반영하여 진지함과 차분함이 있으면서도, 연합수련회라는 대형 집회에 맞는 역동성도 갖추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찬양 인도자가 몇 년간 인도하면서 합신의 색채를 찾은 데 있다고 봅니다. 내년에도 같은 찬양 인도자가 같은 색채로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고, 청소년의 특강 때 그간의 경험을 살려 찬양에 관한 귀한 강의도 전합니다.

 

사회자 _ 다른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평해 주십시오.

김덕선 부장 _ 합신의 연합수련회가 다른 단체들과 차별화되는 큰 특징은 주제가 2박3일 동안 관통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의 주제는 “씩씩”(sick + seek)인데, 대강당의 입구와 실내 배경을 하나님을 찾지 않는 질병 치료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로 설치했고,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소독하며 돌아다녔고, 참석자들의 영적 질병이 무엇인지 일일이 체크했습니다. 이런 형태로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들이 참석자들의 영적 상태를 체크하고, 말씀이란 백신으로 치료하도록 합니다. 대학청년부는 “집 있는 나그네”라는 주제에 맞춰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기획력과 준비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합신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내년 1월의 청소년수련회는 청소년들의 최고의 소통 장소가 유튜브임을 착안하여 유튜브를 매개로 하여 “나, 너, 그리고 하나님과의 소통”이란 주제를 내내 드러내려고 합니다.

청년대학부는 이틀간 저녁에 모닥불다방을 운영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청년들이 주님 안에서 건전한 교제를 통해 연애와 결혼이 이루어지도록 마련했습니다. 내년 1월에도 모닥불다방의 영업은 계속되고, 질이 더 좋은 커피와 음료를 지도부 목사들이 직접 서빙할 예정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청년들이 미리 휴가를 내어 말씀의 은혜와 교제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사회자 _ 수련회들이 큰 호평을 받았는데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김희승 서기 _ 무엇보다 작년 1월에 2개의 수련회를 치룬 지도부원들이 올해 1월의 수련회 장소와 강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한 데에 있습니다. 올해도 1월 수련회 후 지도부원들이 내년 1월의 수련회를 내내 준비하여 왔습니다.

수련회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핵심 요원들은 50대 전후의 지도부원들이 아니라, 30대 전후의 스태프들입니다. 이들은 합신 재학생과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전도사로 구성되었는데, 그간 몇 년씩 수련회를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김병관 목사를 중심으로 젊은 스태프들이 쌓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올해 크게 발휘되었고, 내년 1월에도 꽃을 피울 것입니다. 수련회의 성패는 이들의 역량과 헌신에 달려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현재 스태프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합신 재학생들에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합신의 귀중한 무형적 자산입니다. 이들이 성장하여 일이십년 후에는 지도부원으로 섬긴다면 합신의 젊은이 사역은 연속성과 점진성 하에서 큰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사회자 _ 마지막으로 봉사 총무로 섬기며 느낀 점을 말씀하여 주십시오.

정요석 총무 _ 청소년의 복음화율이 5%대에 접어든 이 시대에 젊은 영혼들을 섬기는 일은 그 자체로 감동과 기쁨이었습니다. 신자들에게 회심의 계기를 물으면 이삼십 프로가 수련회를 통해서라고 답합니다. 수련회는 이렇게 귀한 역할을 합니다. 다른 큰 교단들도 잘 하지 못하는 중고생과 청년 연합수련회를 지도부가 수년간 진행하며 여러 노하우와 인재들을 축적하였는데, 이것을 잘 활용하여 지교회의 젊은이 사역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사이 교인 숫자 특히 초중고생의 숫자와 신학교 지원생이 교단을 막론하고 줄어드는데 이에 대한 대비와 대안에 있어 지도부의 경험이 잘 활용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