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개혁신보 800호 축하의 글| 합신의 이념, 교회 세움, 사회적 이슈의 성경적 고찰 _ 김현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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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혁신보 800호 축하의 글|

 

“합신의 이념, 교회 세움,

사회적 이슈의 성경적 고찰”

<김현일 목사 | 증평언약교회, 본보 객원기자>

 

전에 합신 30년사 집필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도우면서 합신 도서관에 보관된 기독교개혁신보 1호부터 살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총회, 노회 그리고 여러 기관들과 교회 소식, 선교 상황과 이웃한 여러 교회들의 이슈들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 교단 교회를 힘 있게 섬기는 목사님들의 옛 모습들을 조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합신은 성장해 왔고 다시 8년이 흘러 이제 기독교 개혁신보는 800호를 맞이했습니다. 교단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합신의 이념을 지키며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왔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변화와 전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그동안의 신문을 보면서 ‘어떤 글들에 더 많은 생각이 머물렀을까?’를 생각해 보면서 몇 가지 바람을 적어 봅니다.

첫째는 합신의 3대 이념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일입니다.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말하는 데 있어서 겸손하면서도 진지한 목소리는 꾸준히 내야 합니다. 세 가지가 골고루 균형 잡힌 글들이 계속 표현되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배운 바를 실천하려는 동역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록 다양한 모습을 가지더라도 합신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연합과 하나됨을 계속 가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개척 교회 소식을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일입니다. 교회는 늘 서 가야 합니다. 다양하고 복잡한 시대에 교회 개척 상황도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개척을 준비하거나 개척하려는 동역자들의 소식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 다방면의 소통을 할 수 있다면,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마음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셋째는 사회 이슈들에 대한 성경적 생각들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현재도 한 면 전체를 할애해서 신학 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기획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제한된 지면 때문에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어려움을 이해합니다. 따라서 간혹 특별호처럼 많은 지면을 통해서 좋은 글들을 제시해 준다면 목회 환경에 큰 유익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기독교개혁신보 지령 800호 발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길 위에도 주님의 지혜가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