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수련회 소감문| 기쁘고 복된 은혜의 현장 _ 이미영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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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수련회 소감문|

 

“기쁘고 복된 은혜의 현장”

<이미영 집사 | 남문교회>

 

한계와 연약함에도 순종할 때

하나님은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깨달아

 

무더위에 지쳐 어디로 가서 쉼을 얻을까 고민하고 있을 시기, 때마침 반가운 소식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3년 째 같은 장소인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열리는 전국여전도회 수련회가 저를 부르기 때문이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그것도 기라성 같은 강사님들을 모시고서, 임원진들의 한없는 사랑과 섬김을 받으면서 2박 3일 기간을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라’는 이번 수련회 주제처럼,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온갖 세상의 유혹이 손짓하는데도 세상으로 향하지 않고 오직 믿음의 자리를 사모하여 은혜 받기를 갈망하며, 모든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드리기 원하는 주님을 사랑하는 여종들이 전국 각지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감격스러웠습니다. 모인 무리들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기도하는 모습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마치 오순절 성령께서 강림하신 마가의 다락방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도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얼마나 사랑스러우셨을까요!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참석 한 모든 여전도회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수련회 시간시간마다 주옥같은, 꿀송이처럼 달콤한 말씀으로 지친 영혼을 달래 주셨던 목사님들과 선교사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인생의 구원자로 또한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죄인의 몸으로 태어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 십자가의 높이와 깊이를 늘 묵상하면서 의인으로 살아가게끔 늘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광야에서 출애굽 백성들의 모습들을 보고 종종 의문점을 던지곤 했습니다. 그렇게 놀라 운 하나님의 기적을 직접 경험하고서도, 어떻게 여전히 어리석고 믿음 없고 어린아이처럼 늘 떼쓰며 어리광 부리는 수준에 머물 수가 있을까?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지금 이 시대 황금만능주의에 빠져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은 과연 그들과 얼마나 다를까요? 나의 삶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 하며 나를 돌 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늘 순종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순종하게 하셨고, 순종의 결과 저와 제 가정을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셨고 부족한 저를 늘 다시 세워주시기를 기뻐하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에도 순종의 길을 갈 때 하나님은 늘 신실하게 일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저에게 신명기 6장 5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을 부여잡고 감당치 못할 직분은 없다는 생각으로 순종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저에게 주어진 직분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늘 기도합니다.

또한 이 무더위에 수련회를 위하여 기도와 여러 모양으로, 동분서주하신 회장님과 임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전국여전도회를 위하여 섬김과 기도로 헌신해 주신 정영숙 전회장님과 전임원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을 사랑과 기도로 품고 나갈 김인숙 새회장님과 새임원분들께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늘 섬김의 자리에 당신들이 있기에 이토록 소중한 시간들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또한 늘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에 계신 합신 여전도회 회원님들 1년 동안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내년 수련회 때 또 뵙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