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연합회, 2019 여름수련회 은혜 중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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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사명 감당하는 장로 다짐”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 은혜 중 폐막

450명 참석.. 정선에서 사랑의 교제와 우정 나눠

 

제27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가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7월 4일 개막,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월 6일 은혜가운데 마쳤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 5:13)란 주제로 장로회원과 가족 등 총 400명 등록, 강사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2019 여름수련회는 전국 최고의 청정 지역인 정선에서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적 충전을 도모하는 한편, 성도의 교제를 나누며 신앙의 뜨거운 도전과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다.

대회 첫날 개회예배는 회장 원유흥 장로의 인도로 직전회장 장임구 장로의 기도, 서기 정용호 장로의 성경봉독, 장로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홍동필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노아와 롯 시대와 심판’(눅 17:26-3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홍동필 총회장은 “성도는 존귀한 자들이며 특별히 주의 교회의 직분인 장로로 세움 받음은 큰 복”이라며 “직분에 충실한 종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홍동필 총회장은 “신앙 생활의 모든 초점을 주님 재림에 맞추어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자녀 교육에 있어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살고 있는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늘 점검하며, 아무리 패역한 시대라 할지라도 성경적 바른 결혼관을 갖고 결혼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녀를 낳고 양육할 때 그 가정과 가문은 빛날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자녀로 양육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예배는 회계 강남조 장로의 헌금 기도와 부총회장 문수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총무 김희곤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바리톤 장동일 교수의 축가, 선임부회장 이이석 장로의 내빈소개, 회장 원유흥 장로의 대회사, 강원노회장 최현갑 목사의 환영사, 증경부총회장 김형근 장로의 격려사, 정창균 합신 총장의 격려사, 이종식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김형근 증경부총회장은 “이번 수련회가 단순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교회에 돌아가 교회를 섬길 때 목사님의 든든한 동역자가 되고 성도들에게는 사랑과 존경받는 장로의 역할 감당하기를 소원한다.”고 당부했다.

정창균 합신총장은 “합신은 이 시대와 이 나라 교회에 대해 역할을 감당하도록 부름받고 있다.”며 “그동안 ‘나 자신의 개혁’을 통해 이룬 건강하고 확고한 정체성을 기반으로 이제는 한국교회를 향한 ‘공적인 책임’을 걸머지는 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서로 용납하고 협력하고 연합하는 일에 집중, 주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위주동역(爲主同役)의 정신으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멋진 공동체로 발을 내딛는 값진 수련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서는 장로 3대 가문 선양패 전달식과 장로 장학금 전달식이 거행됐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는 제27회기 비전을 바탕으로 합신 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나아가 장로 가문의 믿음의 계대를 이어가고 후진양성에 온 정성을 다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2회째 마련된 시상식에서 ‘장로 3대 가문’ 선양패는 김항균 장로(대림교회)가 받았다. 또한 장학증서는 강치원 장로(남포교회), 전창대 장로(대구영안교회), 양경석 장로(중동교회)가 받았다.

첫날 저녁집회에서 부총회장 문수석 목사는 ‘예수를 바라보자’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고 승리하여 결승점에 서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내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번 수련회를 통해 다시 달려갈 수 있는 힘을 얻어 믿음의 선진들이 완주한 그 길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달려가 승리하는 장로 회원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저녁집회에서 직전총회장 박삼열 목사는 ‘에베소 장로들을 만난 바울의 고별 유훈’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성령께서 세우신 지교회의 신앙의 부모로서 주님께서 맡기신 양떼를 잘 먹이고 세워서 하나님 나라의 귀한 성도들이 되게 하고 떠나야 한다. 성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며 “주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보살피도록 성령께서 친히 감독자로 세워 주셨는데, 우리 일생을 드려 주의 뜻을 이루게 하며 은혜의 말씀으로 사랑하는 우리 교회와 합신 교단,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통해 은혜의 복음 전하는 일을 잘 마칠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맺었다.

2019 장로 여름수련회는 폐회예배까지 저녁집회와 세미나, 선택 특강 등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은혜를 바라며 기도의 자리로 들어가는 귀한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노회별 친교의 시간, 둘째 날 오후 가진 영화 관람과 정선 지역 자유 관광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작년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이번 수련회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안락한 숙박 시설 속에 전반적으로 은혜롭고 유익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흥 전장연 회장은 “장로님의 노고를 위로해 드리고자 개최한 2019 여름수련회는 마음의 평안과 쉼을 얻고, 하나님을 향한 비전과 회원들간 친교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는 복된 시간이 됐다.”면서 “수련회를 통해 우리가 소금이 되어 부패해가는 이 현실을 사랑으로 섬기고 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해 주님께 영광 돌려 드리는 멋진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 참가 후기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이상복 장로 _ 부산 호산나교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5:13). 이 말씀에 대해 플리니(Pliny)는 말하기를, Sine sale, vita humana non potest degere 즉 소금 없이는 인간의 생명이 지탱될 수 없듯이 복음의 교훈은 ‘소금’과 같다고 하였다. 그것은 인간의 영혼을 청결케 하며 적당히 간을 쳐 맛있게 하듯 나약한 삶에 존재의미를 부여하고 죄의 속성에 벗어나도록 영혼이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여 죄악에 찌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된다.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은 ‘소금의 언약’으로 불리운다(민18:19).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세상에 나아가 소금이 되라는 복음의 교리를 배웠고 또한 짠맛을 잃지 않은 소금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십자가의 도를 가르치라는 사명을 받았다.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기독자의 존재는, 특히 믿는자들 개개인은 세상의 소금이라는 사실이다. 믿는자로서 마땅히 되어야 할 우리의 모습은 죄악으로 찌들은 부패한 세상을 정화시키는 ‘좋은 소금’이 되는 것이다.

올해 제27회기 전국장로연합회 여름수련회가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에서 7월 4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수련회장소인 강원랜드에 당도하여 기다리고 있던 연합회 임원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준비된 식장에서 개회예배를 드리고 숙소인 컨벤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번수련회를 통해 시간시간마다 특별히 기억되고 확인되는 것은 첫째, 우리 합신교단의 정체성과 성장해가는 모습이다. 둘째, 합신교단 장로님들의 영성과 연합된 영적 에너지다. 셋째, 살아있는 말씀선포와 엄선된 강사진들의 감동이 전해지는 특색있는 프로그램. 넷째, 겸손한 모습의 헌신된 연합회 집행임원들의 돋보이는 아름다운 섬김이다.

하나, 우리 합신교단은 역사, 규모, 교세적인 면에서 그리 크게 자랑할 것이 없다하겠지만 세속적인 것과 타협하지 않는 순결 강직한 진리의 선포로 오늘날 위기에 처한 기독교계의 큰 주목을 받고 신뢰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우리 합신인의 3대 강령인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실천을 통해 세상에서 조롱받고 영향력을 잃어가는 한국교회의 개혁을 성취하기 위해 정통개혁주의 신학운동의 선봉에 서서 끊임없이 노력해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의 결과로 주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둘, 매시간의 펼쳐지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는 진리에 목마른 우리들 영혼의 외침이요 주님을 향한 감사의 표현이 아니겠는가? 주님을 간절히 바라는 장로들의 깊은 영성이 연합된 모습으로 전해지는 분위기의 열기가 나태한 자신의 영적모습을 돌아보며 도전받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셋, 십자가 복음의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순서를 맡은 초청강사님들의 면면이 필자에게는 예년에 비해 특색 있게 느껴졌고 집행부의 강사선정 발상의 전환을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하겠다.

넷, 수련회 참석 때마다 늘상 인상에 남는 일이지만 집행부 임원들의 섬김과 헌신은 전통적으로 각별하다. 이러한 수고와 섬김의 손길 때문에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날로 성장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교회에 널리 전하고 있다.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귀한 섬김을 주님이 받으시고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을 확신한다. 특별히 귀한 선물을 우리들을 위해 보내주신 크리스챤 기업가들의 헌신된 마음을 기쁘게 받고 우리를 축복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영위하시는 기업과 섬기는 종들의 가정위에 풍성히 임하시길 기도한다.

본격적 무더위 성하(盛夏)의 계절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도 지치고 나태하기 쉽다. 우리에게는 이제 영적전투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끝까지 완주해야 할 믿음의 경주가 기다리고 있다. 맛을 잃지 않는 소금이 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일은 만만치 않다.

겸허히 자신의 부족을 돌아보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맛을 잃지 않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 십자가의 길을 걷는 내가 되기를 소망하며 간절한 기도를 올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