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동성교회 창립50주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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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교회 창립50주년 감사예배

‘거룩한 하나님의 손과 발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중서울노회 동성교회(안두익 목사)는 6월 9일(주일) 오전 11시 동성교회 본당에서 ‘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50년 동안 몸 된 교회를 지켜 주시고 부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동안 동성교회를 거쳐간 여러 교역자, 성도들과, 추미애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정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 50주년 감사예배는 안두익 목사의 인도로 김종훈 장로의 기도에 이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말씀을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동성교회의 반세기 역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울고 웃는, 이웃 사랑의 세월이었다.”면서 “신앙의 절개가 이 시대를 깨우고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날마다 기도하고 선교하며 성장하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상적인 교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예배에 이은 축하행사는 50주년 기념 영상, 동성교회 50년사 봉헌, 교인 275명이 140일간 동참해 완성한 성경필사 봉헌, 당회 서기 신종태 장로의 50주년 기념사업 보고, 오동춘 장로의 축시를 이향숙 권사가 낭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성교회와 50년을 함께 한 김대천 집사, 박옥엽 권사, 주서윤 권사에게 감사패를, 또한 25년간 동성교회 전도사로 헌신한 신향숙 전도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여 눈길을 끌었다.

안두익 목사는 “1969년 6월 11일 노룬산 장터에 믿음의 사람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을 담아 심은 불씨는 지금의 동성교회의 기초가 되었고 지난 모든 시간을 돌아볼 때 믿음과 은혜라는 말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면서 교회가 시작되었던 당시 사람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그 믿음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이 신앙의 선배들의 발자취가 지금 우리 교회가 따라가야 할 믿음의 전통이고 유산”이라고 밝혔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동성교회는 시대의 아픔이었던 신사 참배를 반대하며 제헌국회의원을 지낸 황두연 목사가 환갑을 넘긴 나이에 목사안수를 받고 1969년 노룬산 시장 변두리 언덕에 교회당을 세우면서 첫 예배를 드린 것이 그 시작이었다.

1984년 황두연 목사가 소천하자 강원도 황지에 위치한 장성산재병원 원장으로 의사직을 감당하고 있었던 황현수 목사가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섬김의 본을 보인 선친의 뜻과 교회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동성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1998년 12월 동성교회는 황현수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면서, 강도사로 동성교회에 부임해 부목사로 13년 동안 교회를 섬긴 안두익 목사를 제3대 담임목사로 세웠다.

안두익 목사는 탁월한 리더십과 뜨거움, 특히 황두연 목사와 황현수 목사로 이어지는, 소외된 계층을 사랑하며 섬기는 발바닥 목회로 성도들을 가슴에 품었고 교회는 더욱 단단하게 세워져 갔다.

동성교회는 2019년 현재 교역자 7명, 은퇴장로 6명, 시무장로 6명을 비롯해 주일학교 학생까지 약 70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

 

세상을 향한 섬김과 나눔의 공동체

동성교회는 매주일 복음적인 설교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예배를 드린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기초로 다양한 사역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실버대학이 열리며 장애우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있는 실로암대학은 장애를 가진 이웃들에게 교회 문턱을 낮추고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한 국내 미자립교회와 아이티 등 해외 선교지 90여 곳을 후원하고 직접 찾아 기도와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믿음의 바통을 이어갈 다음세대에 집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어머니 기도회가 매주 진행되며 이곳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갈대상자 헌금은 어려운 형편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해 교회 주변 450평의 부지를 확보, 이곳에 새로운 교육관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믿음의 공동체

“50주년을 맞이한 동성교회가 2000년 동안 이어진 교회 역사의 한 부분을 감당하기 위해 주님이 다시 오실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거룩한 말씀 사역을 붙들 것입니다.”

안두익 목사는 “지난 50년간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앞으로도 동성교회와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며 “말씀이 살아 숨 쉬고 성도들의 넘치는 교제가 활짝 꽃피는 교회, 복음이 머릿속에만 머물지 않고 섬김과 나눔으로 표현되어 이웃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교회가 바로 동성교회의 지난 50년, 그리고 새로운 50년의 모습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