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에 대한 비판적 관찰_박형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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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에 대한 비판적 관찰

박형용 교수_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는 2006년 5월 현재 하드카버(hardcover)로 
4천 만 부와 패이퍼백(paperback)으로 140만 부가 팔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
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요즈음 이 책을 근거로 만든 영화 ‘다빈치 코
드’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높다. 이 영화는 한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
로 5월 18일 개봉 예정으로 되어 있다. 
한국 개신교계는 이 영화가 예수의 신성을 부정하고 기독교가 거짓과 사기
에 근거해 존재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상영되지 못 하
도록 반대 운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에 이미 
중독되어 있는 한국의 사회적 상황이 기독교계의 반대 운동에 쉽게 굴복하
지 않을 것이다. 이런 차제에 우리는 다빈치 코드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
고 그에 대해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1. 다빈치 코드 요약

다빈치 
코드의 내용을 보면 인간 타락의 한 음모의 세계를 드려다 보고 있
는 느낌을 갖게 한다. 
다빈치 코드는 파리의 루브르(the Louvre) 박물관장의 살해된 현장으로부터 
시작한다. 마침 그 때 난해한 기호(상징) 해석의 권위자인 미국 하바드 대학
교의 종교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돈(Robert Langdon)이 사업차 파리를 방문
한다. 프랑스 경찰은 호텔에서 랭돈을 찾아 살해된 자의 몸에 새겨진 이상
한 암호를 해독해 달라고 요청한다. 
랭돈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젊은 암호연구가인 소피 네뷰(Sophie Neveu)가 합
세하게 되고 네뷰는 랭돈에게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랭돈 자신
이라고 조용히 귀띔해 준다. 그래서 두 사람은 도망을 간다. 
한편 살해된 자는 의도적으로 그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단서를 남겨 놓는
다. 랭돈과 네뷰가 암호로 된 단서를 해독하자 그들은 곧 그 살인 사건이 거
룩한 성배(the Holy Grail)를 찾는 전설과 관계된 것을 알게 된다. 
자연스럽게 그들은 성배 광신자 레이 티빙 경(Sir Leigh Teabing)을 만나게 
되고, 티빙은 그의 광범위한 지식과 연구를 근거로 두 사람에게 성경의 묘사
와는 전혀 다른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성배의 본질에 대해 가르친
다. 티빙은 영지주의 복음서들을 인용해서 영지주의 복음서들이 예수님의 생
애와 교훈에 대해 신약의 기록보다 더 믿을 만 하다고 가르친다.
경찰 당국자의 검거 대상인 세 사람, 즉 랭돈, 네뷰 그리고 티빙은 살인사건
의 증거를 더 찾고 살인 사건과 성배와의 관계를 발견하기 위해 런던으로 도
망갔다가 그 후에 스콧트랜드로 도망한다. 영리하고 결의에 가득 찬 이 세 
사람은 경찰보다 한 발짝 먼저 비밀 코드를 해독함으로 경찰을 피하고 교회
가 대중으로부터 감추려고 한 코드와 사본들을 밝혀낸다.
다빈치 코드의 가장 핵심적인 음모는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을 했
고 딸을 하나 가졌다는 것이다. 전설의 내용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된 
후 예수님의 아내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님의 딸 사라가 골(Gaul) 지방으로 
가서 그 곳에서 프랑스 왕족 계통의 메로빙기안(Merovingian) 왕국을 세운다
는 것이다. 
다빈치 코드 책은 이 왕국이 “시온의 소 수도원”(the Priory of Sion)이라
는 비밀 조직으로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이 비밀조직의 
군대는 “템플라 기
사단”(the Knights Templar)이라 불리고, 이 조직의 회
원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아이삭 뉴톤(Isaac Newton), 
빅토 유고(Victor Hugo)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한다. 티빙은 템플라 기사
단에 의해 발굴된 마리아의 유물과 기록들이 지금까지 비밀리에 지켜지고 있
다고 말한다. 
다빈치 코드는 성배가 다름 아닌 예수님의 아내 막달라 마리아의 유해라고 
주장하고,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가 교회를 인도하기를 원했다고 주장한
다. 그러나 베드로가 그 계획을 수용할 수 없어서 막달라 마리아를 창녀로 
몰아 세웠고 리더 역할을 할 수 없도록 차단하였다고 주장한다. 교회는 독신
자 구세주를 원했고 남자 통치를 영구히 하기 원했다. 그래서 남편인 예수
가 십자가에 처형되자 마리아는 아이와 함께 잠적했다가 골(Gaul)에 다시 나
타났다고 한다. 
로버트 랭돈(Robert Langdon)과 레이 티빙 경(Sir Leigh Teabing)은 소피 네
뷰(Sophie Neveu)에게 마리아에 관한 진정한 이야기는 카톨릭 교회의 진노
를 피하기 위하여 비밀한 코드와 상징으로 조심스럽게 보존되어 왔고, “시
온의 소 수도원”(the Priory of Sion)이 이런 
비밀스런 코드와 상징으로 예
수님과 마리아의 삶에 대해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이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의 유명한 작품 “마
지막 성만찬”(The Last Supper)에서 여러 단계의 의미를 감추고 있다고 전
한다. “마지막 성만찬”을 관찰하면 예수님의 오른 쪽에 앉아 있는 요한은 
여성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그 사람이 막달라 마리아라고 전한다. 그리고 레
오나르도 다 빈치는 성찬상 위에 컵을 그리지 않았는데 그것은 진짜 성배가 
예수님 오른쪽에 앉아 있는 마리아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그런데 다빈치 코드는 로버트 랭돈과 소피 네뷰 그리고 레이 티빙 경이 조사
를 계속하는 동안 많은 권력을 소유한 카톨릭 기관인 “오푸스 데이”(Opus 
Dei)가 암살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런 비밀을 지키기를 원해서 
“시온의 소 수도원”의 최고 책임자들에게 성배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공
개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다빈치 코드는 만약 시온의 소 수
도원이 이 비밀들을 공개한다면 교회는 기만에 근거한 사기 집단임이 드러나
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Dan Brown)은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니었는데 
그의 추종자들이 남자 통치를 확고히 하고 여성 신 숭배를 억압하기 위해 예
수님에게 신성을 부여했다고 전한다. 그는 니케아 회의(the Council of 
Nicaea)에서 콘스탄틴이 모든 반대자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성 
개념을 창안해 냈고 그리고 그리스도의 신성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단
으로 규정했다고 주장한다. 
브라운은 콘스탄틴이 그 당시 존재하는 80여 개의 복음서들은 버리고 자신
의 남성 통치 계획을 지지하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만
을 유일한 복음서로 택했다고 주장한다. 80여 개의 복음서들은 교회의 지도
자로 막달라 마리아를 세우기 원하는 예수님의 교훈을 가르치기 때문에 배척
되었다고 말한다. 브라운은 모든 것이 권력과 관계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브라운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은 남성 신 여호와와 그의 여성 상대 쉐키나
(the Shekinah)를 숭배했는데 수세기 후에 성(sex)을 증오하고 여성을 증오
하는 교회가 여성 신 숭배를 억압했고 여성 신을 제거했다고 전한다. 사실
상 여성 신 개념은 이교도들이 성의식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개념이다. 
브라운은 “여성과 육체적으로 결합하는 것은 남자가 영적으로 완전해 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신지식(그노시스)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남
아 있다”라고 쓴다.

2. 다빈치 코드의 허구성 

우리는 다빈치 코드(영화 포함)를 읽을 때 몇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1)저
자 댄 브라운이 신약의 복음서들보다 더 신빙성이 있다고 말하는 영지주의 
복음서들은 어떤 책들인가? (2)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마지막 성만찬”을 
그릴 때 다빈치 코드가 제시하는 의도를 가지고 그렸는가? (3) 콘스탄틴이 
니케아 회의(the Council of Nicaea)에서 그 당시 존재하는 80여 개의 복음
서들이 교회의 지도자로 막달라 마리아를 세우기 원하는 예수님의 교훈을 담
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버리고 자신의 남성 통치 계획을 지지하는 마태복
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만을 유일한 복음서로 택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있는가? (4) 만약 시온의 소 수도원이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 사이
에 얽힌 비밀들을 공개한다면 교회는 기만에 근거한 사기 집단임이 드러나
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이제 지
면 관계로 자세히는 
다룰 수 없지만 간략하게 이런 문제들을 논의하도록 한다.

(1) 댄 브라운이 다빈치 코드를 쓸 때 많이 의존한 영지주의 복음서들은 어
떤 책들인가?
영지주의(노스틱)복음서 중 다빈치 코드와 관계 있는 몇 곳의 내용을 간단
히 살펴보자. 
1) 유다 복음(The Gospel of Judas)에는 예수님이 유다에게 “내가 너에게 
어느 누구도 본 적이 없는 비밀은 가르쳐 주겠다”라고 유다를 다른 제자보
다 우월하게 묘사하는 내용과 예수님께서 “네가 다른 세대에 의해서는 저주
를 받을 것이다. – 그러나 너는 그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내용
이 나온다. 예수님의 죽음은 신의 계획이었고 유다의 배신도 신의 계획이었
다는 게 유다복음의 핵심 내용이다. 
2) 도마 복음(The Gospel of Thomas)은 예수님이 말씀한 것으로 전해진 114
개의 어록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는 지면 관계상 어록 하나만 소개한다. 
어록 114는 시몬 베드로가 “마리아는 우리를 떠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자
들은 삶의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자, 예수님이 “보시오, 내가 
그녀를 인도해서 남자로 만들 것이요 그래서 그녀도 역
시 당신과 같은 남자
들을 닮은 살아있는 영이 되게 할 것이요. 왜냐하면 자신을 남자로 만든 모
든 여자들은 하늘의 왕국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
한다. 
3) 빌립 복음(The Gospel of Philip)은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에 관해 다음
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빌립 복음은 “그는 모든 그의 학생들에게 하는 것
보다 더 자주 그녀의 (얼굴)에 키스했다. 그래서 학생들은 ‘왜 당신은 우리
들보다 그녀를 더 사랑합니까?’라고 물었다고 전한다. 이를 근거로 예수님
과 막달라 마리아의 결혼설을 추론해 낸다. 
빌립 복음의 본 구절에 대해 한 마디 언급할 것은 파피루스의 좋지 않은 보
존 상태 때문에 “예수께서 자주 그녀의 [분실된 용어]에 키스했다”로 되
어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그 분실된 용어 부분에 입, 얼굴, 이마 등을 삽입
하여 문장을 구성한다. 문맥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께서 그 여자뿐만 아니
라 그의 학생들에게도 키스를 했기 때문에 분실된 용어는 입보다는 손이나 
뺨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지금도 중동에서는 남자들끼리 뺨에 키스를 하
는 관습이 계속되고 있다. 
4) 마리아 복음(The Gospel o
f Mary)에는 주님께서 마리아에게 특별한 계시
를 주신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마리아 복음은 베드로가 “주님께서 우리들
이 알지 못하게 비공개로 한 여자에게 진정 비밀리에 말씀하셨는가? 우리 모
두가 그녀에게 가서 들어야 하는가? 주님이 우리보다 그녀를 더 낫게 여기시
는가?” 라고 질문했다고 전한다. 마리아 복음은 이런 상황에서 마리아가 흐
느끼기 시작했고 마리아는 베드로에게 그녀 자신이 이런 것들을 만들어 내
지 않았음을 확신 시켰다고 전한다. 
마리아 복음은 이 시점에서 레위가 대화에 끼여들어 “베드로, 너는 항상 화
를 낸다. 이제 내가 보니 너는 마치 적을 대항하듯이 이 여인을 대항하고 있
다. 만약 주님이 그 여인을 가치 있게 만들었다면 네가 누구이기에 그녀를 
배척하겠는가? 진정 주님은 그녀를 가장 잘 아신다. 그것이 주님께서 우리보
다 그녀를 더 사랑하는 이유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한다. 

(2)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마지막 성만찬”을 그릴 때 다빈치 코드가 제시
하는 의도를 가지고 그렸는가?
다 빈치 코드는 다 빈치가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한 사실을 알고 있
었고 그리고 마리아가 
성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다
빈치 코드는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결혼은 역사적 기록이다”라고 쓴
다. 다 빈치 코드는 다 빈치가 실제로 마지막 성만찬 그림에 요한 대신 막달
라 마리아를 그렸고 식탁 위에 컵이 없는 것은 다 빈치가 사람들이 마리아
가 성배인 것을 알게 하기 원해서였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 “마지막 성만찬” 그림의 전문가인 톰슨(Bard Thompson)
은 그의 책 “인문주의자들과 개혁자들”에서 다 빈치의 마지막 만찬은 심리
적인 통찰력의 작품으로 유다의 배신의 충격을 묘사한 것이지 성만찬에는 별
로 관심이 없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마지막 만찬 그림에서 유다는 어두움 
속에서 겁먹은 상태의 움찔한 모습이다. 
시카고 예술 학교의 부처(Bruce Boucher)도 다 빈치 코드를 쓴 댄 브라운의 
해석은 너무 과장된 것이고 마지막 만찬은 배신과 희생을 강조한 것이지 성
만찬과 성배의 제정을 강조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브리태니카 대 백과사전
도 다빈치가 성상학(iconography)의 전통으로 배신자 유다의 모습을 그리지 
않았고,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
리라”(마 
26:23)라고 말씀하심으로 형성된 최고 긴장의 순간을 묘사한 것이라고 평한
다.
이런 객관적 평가는 다빈치 코드의 마지막 만찬 그림에 대한 설명과는 거리
가 멀다. 댄 브라운은 자신의 구상에 따라 마지막 성만찬을 왜곡하여 해석하
고 있다. 실제로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은 표절 시비를 가리기 위한 
영국 법정에서 다빈치 코드를 쓸 때 마지막 장부터 먼저 썼다고 2006년 3월 
13일 직접 증언했다(New York Times 2006, 3월 14일자). 이는 브라운이 그
의 소설 구상에 따라 다빈치 코드를 쓴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3) 콘스탄틴 대제가 니케아 회의(the Council of Nicaea)에서 막달라 마리
아를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기 원하는 예수님의 교훈을 담고 있는 80여 개의 
복음서들을 버리고 자신의 남성 통치 계획을 지지하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만을 유일한 복음서로 택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있는가?
니케아 회의(325년)에 관한 역사적 자료는 콘스탄틴 황제나 회의 참석자들
이 노스틱 복음서들에 관해서나 신약 정경에 관해서 의논했다는 기록이 없
다. 니케아 회의는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한 아리
우스(Arius)의 주장을 논박
한 것이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니케아 회의에 관한 정통한 기록을 남긴 유
세비우스(Eusebius)도 그런 의논이 있었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는다. 
니케아회의가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는 현존하는 20개의 판결도 정경에 관해 
의논했다는 기록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콘스탄틴 황제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영지주의 복음서들을 버리고 현재 신약에 포함된 복음서
들을 정경에 포함시켰다는 다빈치 코드의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다.

(4) 만약 시온의 소 수도원이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 사이에 얽힌 비밀들
을 공개한다면 교회는 기만에 근거한 사기 집단임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영지주의 사상은 플라톤(Plato)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들은 남성
과 여성 양성을 가진 신을 인정했고, 예수의 육체 부활을 부인했다. 이런 신
빙성이 없는 문헌들을 근거로 댄 브라운이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와의 결혼
설을 주장한다고 교회가 흔들릴 이유는 없다.
카톨릭 학자 앤드류 그릴리는 다 빈치 코드를 환상으로 규정하고 “매 이 년
마다 한 권의 책이 등장하여 누가 
진정한 예수인지를 밝히겠다고 말하고 그
리고 교회가 지난 19세기 동안 진짜 예수를 어떻게 감추어 왔는지를 말해 주
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그들은 심각한 역사적 시험을 통과하지 못 한다”
라고 바로 평했다. 
유다복음이나 다빈치 코드와 같은 저작물은 상업적 목적이 근저에 깔려있는 
소설(fiction)이지 역사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다빈치 코드나 유다복음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끔씩 나타났던 이단적 주장의 하나이지 그 이상도 그 이
하도 아니다. 사실상 다빈치 코드나 유다 복음이나 별로 새로운 것이 아니
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이나 교훈은 이전에 모두 역사의 냉혹한 심판을 받은 
것이다. 새로운 것은 한국이나 미국에서 이런 문헌들이 대중적 인기를 누릴 
수 있도록 배경적 역할을 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기독교회의 사회에 대한 영
향력 부재라고 말할 수 있다. 

3. 기독교인들의 각오

“해 아래 새것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요즈음 다빈치 코드나 유다 복음서
가 성도들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기독교 역사를 되돌아보면 예수 그
리스도를 순전한 인간으로 취급하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졌고, 성경을 하나님

의 말씀으로 받지 않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고 성경 66권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주장은 앞
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문제는 다빈치 코드나 유다 복음과 같은 주장들이 우
리를 괴롭힐 때 우리들의 예수님에 대한 인식과 성경에 대한 태도가 어떤 것
인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성경의 내용을 곡해하고 신앙의 근간을 흔들려는 
시도가 있을 때 우리는 2,000년 이상의 엄한 역사의 시험을 통과한 성경의 
내용을 더욱 의지해야 한다. 
진리는 하루아침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영생과 관계된 문제를 시
류에 따라 변하는 하루살이 주장들에 근거해서 판단 받도록 해서는 안 된
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성도들은 옷깃을 여미면서 신앙의 선진들이 우리에
게 전해준 바른 신앙 전통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