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되어야 할 혼인의 정신_이홍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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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되어야 할 혼인의 정신

이홍년 목사|광양산수교회

요즘 젊은이들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건 안 믿는 사람이건 혼인은 자기 자신
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신자들이야 그렇게 생각하
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 모르지만 신자들까지 같은 생각이라면 그것은 안 될 
일입니다. 
혼인은 물론 행복한 가정이라는 결과를 내야합니다. 일부러 불행하기 위해
서 혼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혼인은 인류의 행복과 복
지만을 위하여 제정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부모
에게서 나온 생육하고 번성한 자녀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지으신 온 세계
가 충만해지기를 기대하셨고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가지기를 바라셨습니
다.
하나님은 권능의 말씀으로 창조를 이루셨고, 창조하신 모든 세계가 다 주께
로 돌려지고, 주께서 만족히 여기시는 기쁨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
께서 ‘빛이 있으라!’ 하실 때 빛이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이 명하심에 그 
말씀에 순종
하여 발생된 모든 존재,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큰 기쁨이었습
니다. 
그러나 이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형상인 아담의 다스림과 지도로 하나님께
로 돌려지고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아담의 사역으
로 하나님의 창조와 지으신 모든 세계가 더욱 큰 기쁨으로, 최종의 기쁨으
로 나타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궁극적인 완성으로, 
경륜의 목표로 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이 천지창조에 나타남

이를 위하여 하나님은 아담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고, 그에게 “생육하
고 번성하라.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라”는 큰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인 아담은 자기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뿐만 아
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그의 예리한 통찰력과 지성으로 모든 사물들
의 본성(하나님이 각각의 사물들에게 주신 본성)을 파악하여 그들로 하나님
을 섬기고 노래하도록 할 책임을 맡았습니다. 
특별히 이 일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나타날 아담 자신의 후손들에게서 가장 
힘있게 일어나도록 해야 했습니다.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들의 짐승
들에게, 그
리고 심지어는 하늘에 떠 있는 천체들에게까지 하나님의 법을 알
려서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시 119:91) 가장 중요한 것
은 자신의 아내인 하와와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나오게 될 모든 인류로 하
여금 그 본성에 심겨진 법대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여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인류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동방의 에덴이 
온 땅으로 뻗어 나가게 하셨습니다. 인류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되면 에덴동
산이 그 많은 인류를 다 수용할 수 없는 까닭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사람들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소 에덴이 온 땅으로 확장되
고 뻗어 나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비록 온 하늘과 온 땅에 하나님이 지으신 
각종 생물들이 충만할 지라도 그 자체로는 결코 창조의 완성일 수 없습니
다. 

우주적 통치권이 아담과 하와에게 주어짐

하나님의 형상인 인류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세계 가운데 뻗어 나감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에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하게 하셨고, 그럼
으로써 모든 세계가 더욱 빛을 발하며, 창조를 이루신 하나
님의 목표에 합당
하게 설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이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 제
사장과 선지자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왕)로 서서 모든 세계를 하나님께로 
이끌어 들임으로써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
는 이 장엄한 경륜의 목표가 완성되도록 하신 것입니다(롬 11:36).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런 세계의 왕이 되시기를 기뻐하셨고, 또 그렇게 자원
하여 하나님의 법에 자신을 묶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과 사망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아 그 법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경배하는 모든 인류를 친히 
당신의 백성으로 삼기를 기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인류에 의해서 하나님께로 인도된 모든 생명체들을 또한 하
나님의 거룩한 소유로 삼기를 원하셨습니다. 지어진 그 자체가 다 하나님의 
소유이고 하나님의 것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인 아담의 수고로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돌려지고 하나님의 것으로 확인되며 확정되기를 바라신 것입니
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당신을 경배하고 찬송하는 모든 인류와 모든 피조물 가운
데 친히 거하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들의 예배와 경배 속에 임재 하시기
를 기
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에덴을 성소로 삼으시고 동방의 에덴이라는 한정된 
장소에 임재 하셨던 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충만하게 될 모든 
인류 가운데 친히 임재 하시고, 그들 가운데 장막을 펴시고 좌정하심으로 그
들의 경배와 찬송을 받으시는 그들의 왕이 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
심으로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또 친히 저희와 함께 계심으
로 저희의 왕이 되사 모든 경배와 찬송을 받으시는 주(主)가 되시는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담과 하와의 통치 속에 나타남

이 모든 일이 인류의 머리인 아담과 그의 거처로 주어진 성소 에덴에서 시작
되고 완성을 향하여 뻗어 나가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생명이 에덴에서 
발원한 물줄기로 살뿐만 아니라, 열매도 맺게 하셨습니다. 강이 에덴에서 발
원함으로 이 강이 이르는 도처에 하나님 나라의 생명이 전해지고 과실을 맺
게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는 모든 
기쁨과 자유와 진정한 행복과 생명이 하
나님의 왕 되심 아래 복종하여 그를 
섬기는 곳에 있게 하시고 또 거기서 누려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형상인 아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하셨습
니다. 이 모든 경륜의 한 가운데에 아담이 있게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모
든 세계가 아담을 위하여 지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아담은 
자기의 본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습니다. 그리
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
라’(창2:17) 하신 말씀대로 사망이 도입되었습니다. 생명을 누리고, 더 크
고 영원한 생명으로 나가야 할 인류가 사망에 매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잃어버린 인류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습니다. 예
기치 못한 아담의 타락에 당황하신 하나님께서 아담의 대안으로 예수 그리스
도를 예비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창조 경륜 속에서 
이미 이 모든 경륜의 완성자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면서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
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
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
관들이나 정사(政事)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
여 창조되었다”(골 1:15-16)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창조를 예수 그리스도께 돌려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게 하시
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전 경륜이 완성되도록 작정하신 까닭에 만
물이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머리로서 하나님의 법에 즐거이 매이셨고, 여
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기쁨으로 삼으셨으며,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과거에 아담은 아무 고통 없이 그저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면 그것으로 됐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아담의 타락으로 도입된 모든 
죄의 세력과 반대를 무릅쓰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아담은 모든 것이 
풍족하고 넉넉한 땅 에덴에서 타락하였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생존이 불가능
한 땅 광야에서 40일을 주리신 중에도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고(마 4:1-
11), 결국에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아버
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요 17:4).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
의 피 흘리신 헌신과 수고로 하나님의 경륜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율법
의 요구를 온전히 이루신 그리스도께서 처음에 하나님이 목표로 하셨던 것
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요 19:30). 

하나님의 영광이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해 회복됨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허리에서 교회가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를 믿음으로 구
원을 얻은 모든 백성을 그리스도께로 돌려서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게 하심으
로 교회는 만물을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충만
이 되었습니다(엡 1:23). 이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발원한 교회는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도록 작정 되었습니다(행 1:8). 교회가 그리스도
의 허리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나옴으로 하나님이 처음에 목표로 하셨던 거
룩한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는 이 큰 역사가 예
수 그리스도 안에서 궁극적인 완성을 보게 하셨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빚
어진 모든 죄의 결과가 다 씻어지게 하셨습니다. 아담의 타락의 흔적
이 다 
없어지게 하셨습니다.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
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
할 것임이니라”(사 11:9). 이 말씀이 이새의 줄기에서 나온 예수 그리스도
에게서 완전한 성취를 보았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의 피의 구속으로 말미암
아 구속받은 모든 인류와 모든 하나님의 창조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광경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
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계 5:13-14). 
그리고 이 일은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전한 성취를 보
게 됩니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
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
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리로다.” 
성경은 이렇게 일관되게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통하여 생육하고 번성
하게 될 목표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안에서 성취되는 것을 말하고 있습
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혼인의 제도를 그
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설명하고, 교회는 만물을 충만케 하는 그리스도의 
충만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혼인의 제도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회복되어야 할 혼인의 정신 

이렇게 혼인의 제도는 인류의 행복과 복지 이전에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를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처음부터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광의 완성
이라는 것을 구상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거기에 도달케 하시려는 크신 뜻
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것을 싹 무시해 버립니다. 하나님의 뜻이나 하나님의 
목적보다는 자기 자신의 행복이나 복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
게 혼인을 자기 눈에 좋은 데로, 자기 행복에 유리한 데로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신앙이 개인주의화 된 데에서 오는 폐단입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교회들까지도 이런 
것들에 편승해서 신앙고백을 뜯어고치고, “혼
인은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제정되었고 성별 된 것이다”(통합측 교단
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24장을 이렇게 수정하였음: 1647판 원본 “혼인
은 합법적인 자손으로서 인류의 번식을 위하여, 또는 거룩한 종자를 통하여 
교회를 증가케 하고 부정을 막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다)고 합니다. 
인류의 번식이라든지, 거룩한 종자를 통하여 교회를 증가케 한다는 이런 것
이 현대적 사고방식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산하제한을 하고, 자식에게 매
달려 자기 행복을 희생시키려고 하지 않는 현대적 정신이 교회에 침투한 결
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폐단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혼인은 하
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인류(말 2:15), 곧 교회를 탄생시키고 증가시켜 결
국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가 실현되도록 하신 신성하고 거룩한 제도인 것을 
알고 바로 회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혼인의 목표로 바로 서지 않는 한 그들
에게서 노아시대의 비극은 반드시 재현될 것입니다(창 6장; 마 24: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