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체성 확립·발전에 총력 기울일 것_김용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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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체성 확립·발전에 총력 기울일 것

김용주 목사/총회 교육부장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계시고 우리에게 신령한 은혜와 복을 주심으로 
몇 년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신) 교육부가 크게 발전하게 된 데에 우
리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이와 같은 급격한 발전은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고 또한 자기 사람들을 우리 안에 선물로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 믿습니다.

1.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내용들을 잘 보전하
고 증시하는 일입니다. 금년에도 총회 교육부와 전국 교회가 이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1) 먼저 목회자 자녀 수련회에서는 하나님께서 교회안에 목회자를 두신 뜻을 
알리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목회자의 자녀로 두신데 대하여 감
사하게 하고 긍지를 갖게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어떤 형식으로든지 진리가 
계승되며 전파되는 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지도하겠습니다.

2) 
다음에 교직자 수련회는 이미 우리 안에 두신 진리를 먼저 깨달은 분들을 
강사로 모시겠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주선하겠습
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을 듣는 중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고급한 안식과 
평강을 얻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거룩한 교제와 희락이 넘치
도록 준비하겠습니다.

3) 마지막으로 계절 성경학교 교재와 장년부 구역교재를 발행하는 문제는 하
나님께서 최상의 집필진을 주신 줄 믿고 발간되는 대로 전국 교회에 힘써 보
급토록 하겠습니다.

2. 더욱 더 중요한 것은 향후 2-3년 안에 총회 교육부가 해야 할 일들입니다.

1)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이 교회 주일학교 혹은 교회 성경학교 교재를 
발간하는 일입니다. 우리 교단이 시작될 시점에서부터 이 일을 주력하였다면 
그들이 지금쯤 청장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보다 더 우리의 정체
성이 확고히 확립되었을 것입니다. 이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지금 우리로서
는 성경전체를 포괄해 나아가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일이 지금 우리에
게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무모하기까지 한 일이라고 사료됩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전통적으로 장로교회가 맹세하면서 고백하고 따른 내용으로 신속하게 집
필되어야 하겠습니다. 거기에는 우리의 고백서가 있고 교육서가 있으며 예배
모범과 교회정치와 행정 전반이 있습니다. 이미 주어진 내용들을 이 시대의 
언어와 표현방식으로 건실하고 아름답게 풀어 쓰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이런 좋은 교재가 되도록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이 
일에 총회 교육부와 전국 교회가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2) 그 다음에 또 하나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더 있습니다. 그것은 교직자들
(목회자, 치리장로, 집사)의 재교육 혹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갖는 일입니
다.
지금은 이런 일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시행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현
재 우리 교단 안에 신학적 통일성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이런 일들을 위하여 전국 교회가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해야겠습니다. 이 
일에 재정확충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구 확대도 필수적입니다. 전국 교회
에 진리가 보존되는 일과 진리가 확산되는 일에 주께서 은혜를 주실 줄 믿습
니다. 그리고 교육부와 전국 교회
에서 진리를 증거하는 일에 수고하며 수종드
는 분들을 주께서 친히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전국 교회에 주님의 은혜와 평
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