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은 생명의 재조명_최종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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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생명의 재조명

최종규 목사/ 경성교회 

올해도 때를 따라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우리의 생명이 다시 살고, 우리의 가
정과 국가경제와 사회가 다시 부활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바울은 부활
이 없으면 우리 성도는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불쌍한 자라고 하였다(고전
15:19). 부활에 대하여 여러 가지 학설들이 있지만 부활은 실로 역사적 사
건이다. 에스겔 골짜기의 죽었던 뼈들도 다시 붙고 살이 오르고 생기가 들어
가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다는 사실은 구약에서 부활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선
포한 말씀이다. 오늘 우리 성도들도 죽음 같은 상태, 무덤 같은 삶의 현장에
서 다시 살아나고 깨어나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복음을 외치는 사명자가 된다
면 그리스도의 부활을 생명의 부활로 재조명 받은 자라 생각한다. 

1. 부활은 여호와의 권능으로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하셨고”(겔37:1)란 말씀은 에스겔에게 환상가
운데 나타나시고 에스겔을 골짜기에 이끄시고 뼈들이 다시 살게 하시고 생기

를 불어넣어 주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여호와의 권능”(=여호와의 손)이 에스겔을 붙잡으시고 부활을 체험케 하신
다. 에스겔이 소명을 받을 때나 특별한 환상을 볼 때 항상 여호와의 손은 함
께 하였다는 점이다. 
선지자 에스겔에게 여호와의 손이 나타날 때마다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비
밀을 알게 하였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계시하고자 한 것은 당시 이스라엘
에게 현장의 절망과 미래의 희망이었다. 무덤 같은 바벨론의 포로생활 상황
에서 탈출하여 여호와의 권능으로 더불어 다시 살게 될 것과 생명의 재조명
을 비추신 것이다. 

2. 부활은 삶의 현장에서 믿음의 확신으로 
에스겔은 여호와의 권능에 이끌리어 가서….골짜기에 가득 널려있는 뼈들
을 보았고, 아무도 살아있지 못하고….죽음의 골짜기에서 죽음의 아픔과 불
쌍한 영혼과 주검의 침묵을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친히 뼈와 뼈 사이를 지나게 하셔서 완전히 죽은 뼈들을 확인케 하셨다. 그
리고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고 반문하신다. 에스겔의 대답
은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하였다. 
이 물으심에 에스겔의 응
답은 하나님이 분명히 살게 하실 것이고,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고
백케 하는 의미이다. 
신약 성경에 예수님께서도 두 소경이 따라오며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
쌍히 여기소서”(마9:27)하며 부르짖는 소경들에게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
을 믿느냐”(마9:28), 또 죽은 나사로를 살려 놓으시고 둘러선 무리들에
게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
냐”(요11:26)며 반문하셨고, 예수께서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
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20:29)고 선포하셨다. 이처럼 에스겔로 
하여금 하나님께서는 마른 뼈들이 다시 살게 하시는 현장을 목도한 부활의 증
인이 되게 하셨다.

3. 부활의 재조명을 받은 성도의 사명 
하나님은 에스겔의 대언을 통하여 뼈들에게 “너희가 살리라, 너희가 살리
라”고 반복된다. 마른 뼈들이 살아났다. 하나님은 죽은 자에게도 명령하시
고 주검도 이에 순응한다. 아무리 죽어 말라 뼈만 앙상 남아 있어도 하나님
의 명령은 듣는 법이다.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법은 육체의 부활과 영의 

활이다. 육체와 영이 함께 균형 잡힌 부활이 그리스도의 부활의 본질이다.
만약에 육체적으로 온전하게 다시 회복되어도 하나님의 신이 없으면 온전히 
산 것이 아니다. 육체가 아무리 온전해도 하나님을 모른다면 참 사람이 될 
수 없다. 참으로 사랑의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에게 독생자의 희생의 값을 지
불하면서까지 마른 뼈 같은 인생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다시 살리
라”고 대언의 영을 통하여 외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회개하여 온전한 육체가 되고, 성령의 임재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부
활의 힘입어 새로운 부활의 역군이 되어 날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재창
조하며 이 시대에 자신의 직장, 사업장과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군대가 
될 줄 믿는다. 

진정 부활을 믿는 충성된 성도의 태도는 자신의 신분과 직분을 망각하지 아니
하고 그 소임을 겸손하게 주님 앞에 바치는 거룩한 경배자의 모습이라고 믿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