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제물_김영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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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제물 

본문: 히브리서 9:23-28 

김영철 목사/ 미문교회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람들은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고 인사합니
다. ‘기쁜 성탄절’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습관처럼 되어서 사람들
은 아무 의미 없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합니다. 무엇이 기쁜지에 대해 
거의 생각함이 없이 그냥 이렇게 인사합니다. 

약 7평정도 되는 작은 방이 있었습니다. 
그 방안에 있는 것이라고는 단 한 가지뿐이었습니다. 그것은 금으로 덧입힌 
상자입니다. 그리고 그 방 앞에는 휘장이 드리워 있었습니다. 이 방에는 오
직 한 사람만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일년에 한 번뿐이었습니다. 이 
방은 ‘지성소’라는 곳입니다. 이 방은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씩 들어가서 이
스라엘의 모든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는 곳입니다. 이 방 앞에는 그 넓이가 
두 배 되는 방이 있었습니다. 이 방에는 등대와 떡이 차려져 있는 상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방에는 아
무도 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도 살지 않는 방에 왜 등대
와 떡 상이 놓여져 있었을까요? 또한 왜 이런 방이 필요했을까요? 이런 것들
은 하나님께서 친히 지시하셔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입니다. 여기서 ‘모형’이란 마치 건물을 지을 때 건물의 모
양을 미리 그려 놓은 설계도와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설계도 속에 사람이 들
어가 살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설계도는 건물의 모양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
이 지성소와 그 앞에 있는 방에 있는 것들은 하늘에 있는 것과 똑 같지는 않
지만, 하늘에 있는 것과 같은 성격을 지닙니다. 그래서 지성소와 그 앞의 방
에 있는 것들은 하늘의 것을 나타내는 모형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짐승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히
브리서 기자 는 장차 하늘에서는 더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히
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의미로 23절에서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라고 말합
니다. 이 말은 원문에 따르면 ‘왜냐하면’으로 시작합니다. 즉 ‘왜냐하면 그리
스도께서 참 하늘에 들어가시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됩니다. 

이 말은 구약시대에 대 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그에 알맞은 짐승
을 드렸지만, 그리스도께서 손으로 만든 지성소가 아닌 진짜 참 하늘에 대 제
사장으로 들어가실 때에는 더 좋은 제물로 드려야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더 좋은 제물이란 어떤 것일까요? 이것은 구약 시대
에 제물로 드렸던 짐승들보다 더 좋은 다른 짐승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구약시대의 제물로 사용되었던 짐승이 가리켰던, 그 모형의 실체를 가
리킵니다. 

그렇다면 그 실체란 과연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이렇게 참 하늘에 대제사장으로 들어가셔서 자신을 제물로 드리
신 것은, 우리 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함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표해서 참 하늘에 들 어 가셔서 하나님 앞에 서신 것입니다. 예수님
께서 우리를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 서셨다는 것은, 곧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서 서
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모든 복을 받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도 또한 하나
님께서 베푸시는 모든 복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대제사장은 1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면 예수님께서 도 매년 하나님 앞에 서야 하실까요? 아닙니다. 25절에서 히브
리서 기자는 예수님께서는 다른 대제사장들처럼 매년 하나님 앞에 서시지 않
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매년 하나님 앞에 서지 않으셔도 되는 
것은, 예수님께서 드리는 제물은 모든 죄를 영원히 사하는 제물이기 때문입니
다. 그렇다면 이 제물은 어떤 제물일까요? 이 제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
신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반복해서 자주 고난을 당하시지 않
고, 자신 을 단번에 드리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언제 이렇게 죽으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역사
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곧 세상의 역사가 끝 지점에 이르렀을 때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26절의 “세상의 끝에 나타나셨느니라”란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역사의 끝 지점에 오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해서 십
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하나님
께서 정하신 일입
니다. 사람은 이렇게 죽은 후에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어 있
습니다(27절).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도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하나
님께서 정하신 때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이렇게 돌아가신 예수
님께서는 언젠가는 다시 오십니다. 그때에는 예수님께서 죄와 상관없이 오십
니다.

구약시대에는 대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지성소에 들
어간 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면 대 제사장이 살아
서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도 우리의 죄를 모두 담당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계신 참 하늘로 들어가신 후에, 장차 자기 백성의 죄
를 모두 용서 받으시고, 죄와 상관없이 자기 백성에게로 다시 오시는 것입니
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는 자기 백성 을 모
두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것입니다(28절).

그렇다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서 자기 백성의 죄를 담당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께서 계시는 참 하늘에 들어가셨다가, 장차 자기 백성에게 다시 오신다는 사
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자신의 죄를 담당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구원
의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
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결코 구원에 참여
할 수 없습니다.

왜 성탄절이 기쁜 날입니까? 그것은 이 날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믿는 
모든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
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 게 성탄절은 기쁜 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들에게 성탄절은 참으로 의미 있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의미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는 자들에 
게 성탄절은 아무 의미가 없는 날입니다. 그들에게 성탄절은 전혀 기쁜 날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무 의미도 없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합니
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예수님께서 오신 날의 참 의미를 바로 알
고 정말 그분의 오심을 축하하기 위해 이 날을 기뻐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
른 사람들처럼 그냥 들떠서 습관처럼 메리 크리
스마스라고 말하고 계십니까? 

(이 원고는 미문교회 강단에서 선포한 설교를 요약한 것입니다. 필자의 설교
문들은 미문교회 홈페이지 http://www.geocities.com/meemoon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