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 바란다/송용호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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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을 생각하면 먼저 삼대 이념(三大理念)인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 떠오른다. 이 말을 하면 너희들만 바르냐고 욕하는 사람도 있
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 우리가 바르다는 것이 아니라, 이 바름을 추구한다
는 의미다. 이 바름은 누구와 비교해서 바름도 아니요, 우리의 자랑 위한
바름도 아니다. 이 삼대 이념을 외친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
에선 우리의 책임이요 특권이다. 이를 우리 각자의 삶에 실현되기 위해서
는 끊임없는 기도와 분투와 자기 개혁이 필요하다.
우리 총회가 출범한 이후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느낀 점은 이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총회에서 여러 목사
님과 장로님들과 얘기하면 대다수 공감하면서도 도입하지 못하는 것이 있
다. 바른 신학에 대한 것은 장로인 입장에서 논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
른 교회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
해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장로는 임직 후 3년에 한 번, 위
임 목사는 위임 후 5년에 한 번, 개척교회
목사는 개척 후 5년에 한 번씩 신임 투표를 실시하여 더욱 책임 있는 당회
가 되도록 했으면 한다. 또 장로를 세울 수 있는 데도 세우지 않는 교회가
없도록 노회장과 총회 총대는 조직 교회의 목사만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
다. 이를 여러분들이 공감하지만 덕이 되게 해야 한다는 정에 이끌려 도입
이 어렵다. 이는 결코 이념을 이루는 자세가 아니다.
인간 상호간의 정리(情理)가 아니라, 제도에 따라 공정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이는 누구를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연약성
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의 삼대 이
념이 한 걸음 더 실현되기를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