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재민에 구호금품 전달
한기총·CTS, 담요·분유 등 지원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수재를 당한 강원도 인제, 평창군 이재민들에게 한
국교회가 사랑으로 마련한 구호품과 생필품 구입을 위한 상품권 등 1억 3천
여만 원 상당이 전달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지난달 30일 CTS와 함께 강원
도청을 방문해 담요 2천장과 영양분유 600통 등 7천여만 원 상당의 구호품
과 6200만원의 농협상품권을 전달했다.
이 날 구호품 전달에는 최희범 목사(한기총 총무)와 홍재철 목사(한기총 사
회위원장) 송영우 전무(CTS 전무) 김용상 목사 오승룡 목사(강원도기독교총
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탁된 구호품은 인제군과 평창군에 직
접 전달되고 20만원 권의 농협상품권은 인제·평창군 수재민 310가정에 직
접 전달된다.
최희범 목사는 “수재로 인해 고통 받는 강원도민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정성
을 모았다”며 “가족과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이 속히 아
픔을
딛고 재기를 위한 용기와 희망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형구 행정부지사는 “한국교회의 사랑과 봉사 그리고 후원에 강원도
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수해로 인한 피해가 빠른 시간 내에 완전복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용상 목사(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는 “수재로 신음하는 강원도민들
을 위해 한기총이 앞장서 모금 및 무료배식 등 자원봉사 활동과 더불어 여
러 모양으로 후원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강원도 지역의 교
회들은 이번 수재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강원도 복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기총은 국민일보와 함께 지난달 21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 구
호를 위해 10억 4천여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