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단 경계 주간 선정
한기협에 대해 예장연에 준하는 조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오는 9월 3일을
이단경계주간으로 정하고, 소속 전국 교회가 한 주간 동안 이단(사이비)
경계와 대응을 위한 세미나와 강의 등을 통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
다.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한명국 목사)는 최근 가진 임원회에서 금
년 이단경계주간을 9월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하되, 첫 해인 점을 감안해 이
단경계주간 자체를 홍보하는 기간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 동 기
구는 최근 회원 교단들에게 이단경계주간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
문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단대책위원회는 최근 한국기독교총협의회(한기협)가 기독교베뢰아교
회연합회(베뢰아)를 가입 승인한 사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 한기협을 대상으
로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예장연)의 <정통과 이단> 책자 발행 때와 준하
는 조
치를 취한다는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은 한기협 가입을 금지하고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
및 이에 소속된 개인)은 이단 사이비를 옹호하는 단체에 가입하거나 활동하
는 일이 없도록 공문을 통해 주의를 촉구했다.
이대위 위원장 한명국 목사는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은 한기총 및 주요교단
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김기동(서울성락교회) 계열이다고 지적하고
이단들을 이단이 아니라고 했던 정통과 이단이라는 책을 발행하는 데 관
계하고 계속 활동을 했던 한기총 소속 인사와 교단에 대해 제재를 했던 것
과 같은 조치가 취해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