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지원에 대한 인식 차이 크다 예장통합, 미자립 지원 설문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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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교회 지원에 대한 인식 차이 크다
예장통합, 미자립 지원 설문 조사 발표 

자립 자금 지원 계속 되어야 – 미자립교회
3∼5년 이내에 자립해야 – 도시 후원교회 

한국교회는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의 보편성, 단일성에 대한 인식이 바로 서 
있는가. 특히 교단과 교파로 나누어진 현 상황 속에서 교단들은 소속된 지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와 더불어 지도와 감독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최근 한 교단이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실을 잘 드러
내 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안영로 목사)가 최근 132곳의 미자립교회
와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도시교회 145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
자립교회는 도시교회들의 자금지원이나 목회자 복지지원을 계속 요청하는 반
면 도시의 후원 교회들은 미자립교회가 3∼5년 이내에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총회는 지난해부터 ‘미자립교회자
립화 및 목회자생활비지원대책위원
회’를 통해 미자립교회의 자립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미자립교회 
종합 현황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자립교회의 자립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미자립교회 53.5%가 자립자금 지원 ▲자립-미자립교회 간의 
선교협력이라고 답한 교회가 30.7% ▲미자립교회 목회자 복지지원이라고 답
한 교회가 27.6%로 각각 나타났다. 

즉 미자립교회의 80%가 자금지원을 가장 절실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
여주고 있다. 

그러나 같은 질문에 대해 도시교회는 절반가량인 48.5%가 ‘자립-미자립교
회 간 선교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 자금적 지원보다는 선교전략 차원
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47.1%가 ‘자립교회와 미자립교회간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로 
미자립교회의 자발적인 자금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자립교회 목회
자들에게 교육기회 제공’도 43.4%의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미자립교회 지원 기간을 묻는 질문에도 미자립교회의 34.2%가 ‘계속돼야 한
다’고 응답했지만, 도시교회는 ‘3∼5
년간’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42.6%
로 나타났다. 도시교회 중 ‘미자립교회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에는 
19.1%만이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