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어린이 안구 치료차 방한  두 형제의 치료와 장래 위한 후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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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어린이 안구 치료차 방한 
두 형제의 치료와 장래 위한 후원 호소 

쿠르드족 어린 형제가 안과 시술을 위하여 지난달 14일 한국에 왔다. 이들
은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작전지역인 다후크주 루비아마을 어린이로 자
이툰 부대의 요청에 의거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사무총장 이학수 목사)의 
초청으로 입국하게 됐다. 

이들 형제들은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실로암 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
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수술을 할 경우 큰 아이 
아흐마트(3)의 우측 눈은 회복이 가능하며 큰 아이의 좌측 눈과 작은 아이
의 양쪽 눈은 희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 

또한 이들이 나이가 너무 어리고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서 수술을 위한 
전신마취 가능성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 형제들의 방한과 치료를 위해서 소요되는 경비는 항공료(680만원)와 체
류 경비(550만원), 검사·수술비(770만원) 등을 포함해서 약 2천 만 원 정도

가 필요하나 현재 674만원이 모금되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두 형제의 아버지 사미 무하마드(27)씨는 월급으로 미
화 80달러를 받을 정도로 가난하고 두 아들의 치료비 500달러도 갚지 못하
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이들 형제의 치료와 장래를 위한 모금이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