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인도네시아 지진참사 발빠른 구호
한기총, 기독NGO 등 긴급구호 및 모금 나서
지난달 27일 발생한 진도 6.3의 지진으로 5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10만 명으
로 추산되는 부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자바주의 20여만 이재민 구호를 위
해 한국교회와 기독NGO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회위원회(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지난달 26일 임원회
를 갖고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구호를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
다.
인도네시아선교사협의회(회장 김재봉 목사)는 지난달 29일 한기총으로 한국
교회의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공문을 보내왔다. 선교사협의회는 한국교회의
구호활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예장통합, 합동 등 각 교단들도 인도네시아 지진참사 구호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봉사단 파견 및 구호품 지원, 모금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기독NGO들도 지진 발생 당일부터 재빠른 구호활동을 보이고 있다.
기독NGO들은 지난달
조사단을 급파하여 피해상황과 지원물자 선택, 구호활
동 방향을 가늠하고 현재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지난달 29일 4명의 긴급구호팀
을 현지로 급파했다. 연합봉사단은 현지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고 사랑의
교회, 광염교회 등 성도들이 마련한 4만 달러를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목사)는 지난달 29일 6명의 긴급구호 1팀을 파견했
으며 추후 의료진으로 구성된 2차 구호팀을 보낼 예정이다.
기아대책(회장 정정섭 장로)은 지난달 29일 긴급구호팀을 보냈으며 3만 달
러 상당의 의료품을 전달했다. 추후 의료팀 본진과 구호물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목사)은 월드비전 인도네시아를 통해 구호를 시작, 담
요, 의복, 간이침대, 방수포 등을 보급하고 구호 및 피해 복구지원에 나서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