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예배문화 대처 시급”  한국교회음악학회, 학술세미나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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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예배문화 대처 시급” 
한국교회음악학회, 학술세미나서 제기 

한국교회가 달라지는 예배문화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
기됐다. 특히 급변하는 찬양문화를 적절히 수용하고 발전시켜 가야한다는 의
견이다. 

한국교회음악학회(회장 홍정표 교수)는 5월 15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예배음악, 성가대인가? 찬양팀인가?’란 주제로 ‘제24회 전국대학교 교회
음악과 연합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허정갑 교수(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는 “그동안 예배에
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성가대가 시대적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고 오로지 연
주자라는 특수계층의 모습만을 고수하다 점차 찬양팀에 밀려나고 있다”고 분
석하고 “성가대는 예배의 촉매자로써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며 “달
라지는 예배문화 속에서 적절한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권광은 교수(서울장신대 예배찬양사역대학원)는 “다양한 현대음악
을 접하
고 있는 젊은이들이 기존 성가대 음악에서 흥미를 느끼기는 어렵다”며 “교
회를 외면하는 청년들이 ‘열린예배’ ‘찬양예배’를 찾는 현상에서 예배음
악의 나아갈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존 성가대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의견과 함께 찬양팀에 대
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김세광 교수(서울장신대)는 “찬양팀이 예배에 있어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
으나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며 “찬양팀이 주일예배에 정착하
기 위해서는 전문 음악사역자를 통한 예술적 심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
적했다. 
또 조인형 교수(성공회대 음악교육원)는 “경배와 찬양이 ‘록’ 등 젊은이
들에게 인기있는 특정 음악 스타일만으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회
는 젊은이들이 다양한 음악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해야 한
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