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배아복제 및 이종교잡 반대”
한기총 등 8개 교계단체 성명발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를 비롯한 교계단체들은 지난 17
일 “인간배아복제와 이종교잡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발표에는 한기총,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교
환경운동연대,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과학자모임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한기총를 비롯한 교계단체들의 이번 성명은 최근 황우석박사의 배아복제연
구 논문조작과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 및 생명윤리법 강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교계단체들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인간생명 경시풍조를 조장하는 인간배아
를 대상으로 한 일체의 복제 및 파괴행위에 대한 연구지원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한 “동물의 난자에 사람의 체세포핵을 이식하는 이종교잡과 배아복제가
금지되도록 생명윤리안전법을 개정하고 인간배아의 보호 및 난자체취 규정
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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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단체들은 이와 더불어 “성체줄기세포연구를 포함한 다른 윤리적인 대체
치료법을 적극 지원하고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가도록 의료의 공공적 기능
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또 “과학자는 연구업적을 조작하지 말고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연
구방향을 설정, 윤리적인 문제가 없고 인류에 공헌할 연구를 진행하라”고
밝혔다.